2013년 10월 23일 수요일 흐림
주요한 일 : 거실가구재배치,시민특강(황대권)
아침에 일어나서 식사를 하다보니 아차 싶었다.
오늘이 노인회에서 서울로 관광을 가시는 날인데 소주까지 사다놓고 늦잠으로 인하여 전달을 하지 못한 것이다.
어제까지만해도 오늘 일찍 일어나서 꼭 전달할 것이라고 당연히 믿고 있었는데 이럴 수가.......
거실에 짐배치를 바꾸자는 마눌님의 제안에 처음으로 놓았던 대로 다시 자리바꿈을 시작했다.
가구를 옮기는 것은 별 것이 아닌데 TV나 전축에 딸린 선들을 정리하는 것이 번거롭다.
작은방에 있던 가구들도 다시 밖으로 나오니 작은 방도 넓어지고 거실도 오히려 더 넓어 보인다.
귀농학교에서 주고나하는 시민특강이 있어 마눌님과 함게 집을 나섰다.
나가는 길에 최대용씨집에서 가져온 김치통을 반납하기로 하고 김치통을 이번에 수확한 감으로 채워서 조용히 집에 가져다 놓고는 문자로 가져다 놓았다고 연락을 취했다.
서로 만나면 또 무언가를 줄 것 같은 불길한(?)예감에 더 이상의 신세지기가 민망스러워 살짝 가져다 놓기로 한 것이다.
그래도 전화가 와서는 저녁도 먹지 않고 갔다고 야단이다.
모처럼 나온 김에 기장시장에 칼치구이나 찌게로 식사를 하기로 하고 기억을 더듬어 어렵사리 찾아갔는데 마눌님이 들어가자 흡사 무슨 용수철에 튀기라도 한 것 처럼 바로 튀어 나가버린다.
원인은 가격에 있었다. 1인분에 30,000원!!! 모처럼 한번 하는 외식이라 먹을만도 한데 튀어 나가버리니 이 정도도 어쩌다 한번 먹지도 못한다고 생각하니 서글퍼 진다.
주변에서 1인분에 4,000원하는 칼국수와 장터국수를 속편하게 먹고는 참맛있는 집을 골라 들어갔다고 자위하면서 칼치찌게를 잊는다.
시민특강에는 정문언,박상운,최근용,우리부부해서 모두 우리기수에서는 5명이 참석했다. 다들 바쁜모양이다.
정문언 큰 형님께서는 너무 피곤하여 빨리가서 좀 쉬어야겠다며 먼저가고 박상운형님과 최근용 두사람이 전진환을 기다리며 한잔하기로 하고 우리부부는 명장동에서 닭강정을 사서 먹으며 에덴밸리를 넘어 왔다.
<특강전 식전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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