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2월 16일 일요일 대체로 맑음
주요한 일 : 청년회장부정리,똘이목욕,귀농학교답사차방문
모처럼 해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하루인 것 같다.
서병수아들결혼식이 있는데 어제에 이어 오늘 또 몸이 좋지않은 마눌님을 혼자 놔두고 부산까지 다녀 올려니 마음이 걸려 고민하다가 임종태씨편에 부치기로 마음을 먹고 전화를 하니 버스로 다녀오기 위해 준비중이라기에 봉투를 만들어 전달하고 왔다.
아무래도 같은 겟꾼이다보니 내려가면 술을 한잔할 것 같으니 아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임종태씨가 부럽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이라는 위치적 유리함이 새삼 가슴깊이 찌리하게 와 닿는다.
오랬만에 옆집 하사장이 찾아와서 도로에 측량표시에 대해 문의를 하기에 커피한잔을 나누며 이야기판을 벌인다.
하사장은 사천에서 소를 키우다가 소파동으로 인해 모두 말아 먹고는 부산으로 와서 중고자동차판매일을 했는데 이 일도 좀 되는 듯하다가 실패를 하고 부인이 채첩식당을 하면서 서서히 부를 축적했다며 지금 집이 6채나 된다며 은근히 자랑을 하며 아들이 곧 결혼을 하는데 아들은 조선회사에서 3년반정도 일하다가 그만두고 현재는 가게의 카운트를 봐주고 있으며 며느리 될 아가씨는 서울에서 유치원선생으로 있는데 결혼 후 부산에서 놀이방을 할 계획이라며 집안 이야기를 해준다.
어제 못다한 청년회 과거장부를 엑셀로 기록하는 작업을 마무리 짓는다고 방안에 만 있다보니 모처럼 맑은 하늘을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3시경까지 작업을 하니 마눌님이 모처럼 맑은 날씨에 똘이 목욕을 안시킨다고 한마디 한다.
급하게 정리를 마무리하고는 똘이를 안고 목욕탕으로 향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목욕하는 자세 하나는 정말 이쁘다.
욕조테두리를 밟고 서서는 구석구석을 다 씻어도 끽소리 한마디도 없이 조용히 있는 태도가 마음에 든다.
문제는 목욕을 마치고 나와서는 가만히 있지를 않아 드라이시에는 조금 애를 먹는다.
약 3주만에 하는 목욕으로 오늘의 무게는 17.2Kg로 3Kg이 늘었다. 거의 1주일에 1kg씩 느는 것도 변함이 없다.
귀도 거의 다 서가는데 가만히 보니 꼬리가 말리는 것이 조금 모자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얼마나 순종에 가까운지 궁금한데.......
목욕을 마친 똘이를 데리고 나가니 마당에 손님들이 와 있다.
귀농학교 사무국장이신 정정효씨부부와 31기 이영자 황인복 부부가 언제왔는지 마당에서 구경을 하고 있었다.
어제 통화를 할때 적정기술교육장소현장답사를 위해 내방 가능성을 비추고는 오늘 내방을 했다.
마눌님이 센스있게 질경이민들레차와 과일과 유과를 내와서 함게 먹으며 이야기를 잠시 나누고는 돌아갓다.
며칠 정신없이 다니느라 그간 화목보일러대신 기름보일러를 틀었다가 다시 화목보일러로 돌려 놓고는 모처럼 뜨거운 물에 샤워를 하며 똘이 목욕을 시키며 베어든 똘이냄새를 제거하고 나니 지치고 피곤했던 몸이 깨운하게 변한다. 역시 샤워는 화목보일러가 동작이 되어야......
모처럼 김홍일이 전화가 와서 연락을 받았냐며 박은철의 부친께서 돌아가셨다며 기회에 얼굴을 한번 보잖다.
이런 기회가 아니면 이제는 만날 기회도 자주 없다 보니 시간을 맞춰 함께 문상을 하고 얼굴을 보자기에 점심시간에 시간을 맞추어 보자고 약속을 한다.
내일은 마눌님과 함께 지난번 위내시경결과를 내일 보고 나서 깨어진 썬바이저를 크롬썬바이저로 교체한 뒤 목욕을 하고 올려고 했는데 일정을 다시금 조정을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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