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2월 26일 수요일 비
주요한 일 : 입학식,석대방문
아침에 잠시의 여유시간을 어제 쌓은 축대밑에 잔듸를 심었다. 절반 정도 심으니 준비된 잔듸는 동이 나고 허리는 무지 아프다.
꼭 어디에 부딪흰 것 모양으로 아픈데 .... 잠을 잘못잤나????
학교에 가는 길에 마눌님도 칫과에 가기위해 함께 집을 나섰다.
이슬비처럼 내리던 비는 차츰 굵게 변해가지만 조용히 내리는 봄비의 범주를 벗어나지는 못한다.
고개를 내려가면서 공사한다고 뽑아서 방치해둔 연상홍을 몇그루챙겨서 싣고는 마눌님을 칫과에 내려놓고 학교에 도착하니 막 식이 끝나고 학생들이 각 학과로 이동을 한다. 아주 멋진시간에 도착이 된 것 같다.
A,B반으로 돌며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는 마눌님과의 만남을 위해 학교를 빠져나왔다.
마눌님도 점심을 안 먹었을 것으로 생각하고 함께 석대추어탕이라도 먹으려고 생각했는데 마눌님은 먼저 식사를 했다기에 식사는 포기하고 천리향 3,000원짜리 5분을 사면서 2그루이상이 자라는 화분을 선택하여 작지만 뿌리수로는 10뿌리 이상이 된다.
집으로 오면서 어곡반점에서 짬뽕을 한그릇 먹고 안개 가득한 에덴밸리를 넘어 오는데 비를 맞으며 스키를 타고 있는 열혈인간들이 눈에 들어온다. 시야도 좋지 않은데 사고라도 나면......
집에 도착하니 똘이가 반기는데 몰꼴이 말이 아니다. 비에 엉켜붙은 털이 너무나 초라하고 불쌍하게보이는데 비를 피할 생각도 없다.
연상홍을 내려놓고 트렁크청소를 해야만 했다. 틀림없이 비닐을 잘 깔고 그 위에 실으라고 이야기했는데 마눌님이 실천에 옮기지 못했기에 흙이 트렁크 한쪽을 덮어 버리는 통에 진공청소기까지 동원하여 청소를 해야했다.
<천리향>>
<연산홍>>
<불쌍해 보이는 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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