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7월 10일 월요일 흐리며 한때 비

주요한 일 : 대추가지치우기,장용기집방문


날씨는 별로인데 기상청의 예보도 그렇게 썩 맞아들어가지를 않으니 믿고 행동하기도 어려운 시절이다.

대추순을 치고 예초기로 새로올라오는 순까지 잘라내었으니 그대로 두면 다음 작업이 자꾸 방해를 받게 되어 대추순을 친 잔가지들을 모아서 처리하기 위하여  작업을 시작했다.

먼저 대추가지를 쓸어담기위해 개조했던 구루마를 몰고 밭끝언저리에 가서는 주변의 대추가지부터 쓸어 담기 시작했다.

네기를 이용히여 끌어모은 뒤에 발로 밟아서 하나의 작은 뭉치를 만들어서는 구루마에 차곡차곡 실어 담았다.

산과 인접한 곳에 있는 가지들은 산으로 던져 경계를 만들고 나머지는 모아서 어제 깔아 놓은 장판 위로 모아 놓았다.

아마도 해가 나면 바싹 말라서 불쏘시개로 아주 적격이 될 것 같은 기대를 하면서.....


작업을 하는 중에 체한 것 같이 속이 메쓰꺼워 오전 작업을 하고는 오후는 쉬기로 했다.

점심을 먹고는 거실에서 뒹굴며 쉬는데 파리까지 덤벼들면서 괴롭히니 쉽지는 않다.

그래도 마눌님은 꾿꾿하게 4시간이상을 같은자세로 버티니 무척이나 존경스럽다.


저녁을 먹고나니 장용기에게서 전화가 와서 수제비를 했으니 먹으러 오라는데 참 난감하다.

그저 놀러오라는 개념으로 접수를 하고 가니 수제비를 한그릇 주길래 덜어서 조금 먹고는 함께한 구자성,손진헌 부부와 이형재,고물상 박사장과 범도 포크레인기사 부인과 이야기를 나누다 돌아왔다.


어제 건조기에 넣어두었던 사과칩이 생각만큼 바싹 마르지 않아서 5시간을 더 말리도록 동작시키고 내일을 기대해 본다.


<작업후 방치한 대추가지>>

<깨끗하게 치운자리>>

<대추가지를 치우기 위해 업그레이드한 구루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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