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7월 11일 수요일 흐림

주요한 일 : 김해어머님댁해신탕


어제 전복이 도착한 것을 기회로 어머님과 함께 해신탕을 끓여 먹으려고 준비를 했다.

먼저 육수를 우려내기 위하여 엄나무,가시오가피나무,구찌뽕나무와 백작약,황기,계피를 넣어 센불에 30분을 끓인 다음 중불에 2시간을 끓이기 위해 아람을 넣어놓았다.


끓기를 기다리는 동안 마눌님은 죽을 끓일 재료를 손질하였다.


아람이 울려 불을 끄기 위해 나갔는데 상태가 좀 이상하다. 열기로 가득해야 할 차고 안이 조용한 것이다.

아차 싶어 불을 확인하니 가스는 열려있는데 불은 꺼져 있다. 가스가 떨어진 것이다.

다시 끓일수도 없는 환경이라 어느정도 우러난 것으로 믿고 생수통에 육수를 담아 마눌님이 준비한 재료와 함께 넣어 김해로 향했다.


김해에 도착하여 메가마트에 들러 토종닭과 낙지,인삼등을 사니 초복 특별행사로 닭을 사면 상품권을 증정하고 또 메가마트 앱을 폰에 깔면 3,000원을 할인해주고 처음 앱으로 구입하면 할인해주는등 모두 10,000원의 할인을 받았다.


어머님이 계신 경노당에 들러 보관중인 장독을 3개를 차에 싣고 회원집에 들러 큰 장독 한개를 추가로 차에 실었다.       


집에 도착하여 준비한 재료로 해신탕을 만들어서 시식을 했는데 아무래도 국물에서 진한 맛이 우러나오지 않아 작품은 실패인 것 같다.

원했던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다들 양껏 먹고 남은 국물에 죽까지 끓여서 나중에 식으면 냉동을 시켜놓고 천천히 드시라고 어머님께 전해놓고 일부는 담아서 가지고 왔다.


집에 오니 쌀포대가 데크 테이블 위에 놓여 있다.

며칠전 손진헌이 이형재에게 자기집에 나락이 있으니 정미하여 다같이 나눠먹자고 했던 것이 기억이 나서 전화를 하니 내가 없어서 그냥 놓고 갔다며 낮에 이형재와 한잔을 했단다. 신세만 지고 갚지를 못하니 미안스럽다.   


<쌀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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