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7월 10일 화요일 흐림
주요한 일 : 대추밭방제
차고에 비가 새는 통에 그간 정리를 안하고 그대로 방치한 깨어진 복분자병을 정리하기 위해 담을 것을 찾다가 언젠가 담아놓은 매실주를 발견하고 매실을 걸러내고 술만 따라내니 생수병에 하나가 채 안되게 나온다.
매실주를 담았던 통을 활용하여 복분자를 꺼내어 옮겨담으니 여유가 좀 있어 이전에 급하게 빼놓은 복분자와 썩을까 하다가 다음으로 미루고 일단 마무리지었다.
김장을 하고 남아있던 소금도 소금독으로 옮겨 부어놓았는데 나중에 마눌님이 알고는 찌끄러기가 많은 소금을 썩어 놓았다고 핀잔을 들었다.
대추밭에 약을 치기 위해 다시 한번 모터펌프를 동작을 시켰으나 예상대로 압력이 약해서 힘이든다.
나름대로 문제점을 파악한 결과 입수부에서 공기가 유입이 되는 걸로 파악하고 입수부 부분을 바꿔보기로 했다.
기존의 카플러를 빼내고 20mm엑셀을 연결할 수 있도록 하여 전에 구입하여 남은 20mm엑셀파이프를 연결하여 동작을 시켰으나 역시 압력은 기대치만큼 나오지 않는다. 시간만 허비하고 결과는 패배로 끝이 났다.
장학수씨집으로 가서 관리기를 빌려오고 장학수씨밭에 있는 고압분무기도 가져와서 시운전을 해보니 압력계가 붙어있던 자리에서 누수가 발생하여 작은 나사를 이용하여 누수를 차단했다.
점심을 먹고 낮잠을 잠시 즐긴 뒤에 본격적인 방제작업에 들어갔다.
지난번에 사온 약제중 남은 것들을 모두 털어넣어서 220리터정도의 약을 만들어서 평소하던 대로 우측부분부터 약을 치기 시작하여 다시 중앙으로 돌아와서 약을 확인하니 불과 20~30리터 정도밖에 남아있지않아 좌측부분은 날림으로 약제를 살포했음에도 마지막에 조금 모자란다.
다시 약을 탈 수도 없고해서 이로써 약살포를 마치고 마무리 작업을 했다.
아레 주문한 전복이 도착하여 4마리는 회로 4마리는 버터구이를 만들어 먹으면서 어제 걸러놓은 매실주를 반주로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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