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8월 29일 수요일 흐림
주요한 일 : 김장배추,무심기,장대진피로연,장우기집방문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는데 비는 오지 않았다.
그래도 전국적인 비가 계속이어지는 형태라 이 기회를 살려야 한다는 생각에 김장준비를 하기로 했다.
가뭄으로 망쳐놓았던 토마토밭을 다시 일꾸어 비료를 넣고 뒤짚어 놓아 기운을 바꾸고 농협으로 달려갔다.
지난해의 피해를 거울삼아 토양살충제를 구입하고 칼슘흡수 촉진을 위한 붕소도 구입을 했다.
뒷길의 농업자재상에 들러 어느 배추를 살까 한참을 망설인 끝에 청방배추를 한판을 구입하여 집으로 왔다.
농협에서 모처럼 서성교를 만나 그간 하고 싶은 말을 못한 것이 많아 시간을 내어달라 요청하여 서성교집에서 만나기로 하고 볼 일을 본 뒤에 체험사무실에 들러 최사무장과 함께 서성교집을 찾았다.
체험마을로 부터 시작된 손님인데 자기 손님으로 빼가는 이유와 체험비를 제대로 정산하지 않는 이유, 그리고 마을 체험을 하면서 체험비를 깍는 이유등에 대해 물었으나 마을 체험비 깍은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자기 정당성을 주장하고 나선다.
일단은 9월 회의시 모든 것을 해명하라고 이야기하고는 나왔다.
무우를 먼저 필요한 만큼만 심는 것으로 씨앗을 100개정도 뿌리고 마감을 했다.
다음으로 배추를 심으려니 아침에 갈아놓은 밭만으로는 해결이 안된다.
미리 예상은 했기에 무우를 심고 남은 고랑에 비닐을 씌우고 배추를 심고 고추를 심고 비워두었던 곳에 비료를 추가하고 배추를 심는다.
내가 보기에도 어거지 같은 현상이다. 그래도 풀도 뽑아가면서 일은 마무리 지었다.
장대진 딸내미가 시집을 가는데 오늘 피로연을 한단다.
당연히 부부가 같이 가야하는데 마눌님은 내가 술을 마시면 말을 안듣는다고 거부하여 오늘도 혼자서 피로연장으로 갔다.
평소보다는 다른 분위기의 피로연 장소이다.
외부 밥집차를 이용하여 피로연을 하는데 오는 순서대로 자리에 앉도록 하다보니 별로 알지도 못하는 사람과 동석을 하게 된다.
당연히 밥만 먹고는 하나 둘 자리에서 일어나 집으로 돌아간다.
나는 손진헌과 이재영의 도움으로 장대진 중학교 동기들이 따로이 장우기집에서 모이는 곳에 동행하게 되었다.
허물없는 남여 동기들이 만나 지난 추억을 이야기하는 것을 들으며 조용히 자리를 지키다가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무 밭>>
<<배추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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