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6일 금요일 흐리고 비
주요한 일 : 즙짜기,보일러배관구입,농작물피해보상회의
이제 마지막 즙짜기 작업이다.
풍기에서 사온 인삼을 어제 저녁부터 80도로 12시간을 고아서 오늘아침 2시간을 100도로 압력까지 넣어서 끓였다.
문제는 물양을 제대로 맞추지 못한 것인데 대추를 6Kg을 넣다가 4Kg으로 줄이고 물은 같은양을 넣은 것이다.
마눌님은 인삼을 씻은 물같다고 하는데 내가 먹어보니 아주 적당하다.
인삼은 약성이 강해서 찐하게 먹으면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당연히 연하게 마들어 마셔야 한다고 생각된다.
오늘 서여사가 와서 전하는 말이 머위뿌리와 잎 줄기를 모두 넣어서 달여 마시면 염증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단다.
전에 변사장이 와서 같은 이야기를 했는데 부부간에 좋은 효과 보았는 모양이다.
화목보일러에서 연기가 나아가는게 CCTV를 통해 보면서 이상하다 생각되어 가보니 "T"자부분의 밑부분이 싹아서 다 떨어져 나가고 없다.
작년에 구입하여 교체한 것인데 다른 것은 멀쩡한데 유독 한해를 제대로 못 견딘다. 이게 불량품인가보다.
급하게 금곡건재에 가니 요즘 나오는 것들이 모두 얇게 나오는 터라 수명이 짧을 수밖에 없는 모양이다.
오늘 교체를 할려고 했는데 즙을 짜다보니 시간이 안 맞는다.
심성규씨 즙을 짤려고 준비 중인데 이장에게 전화가 와서 소주를 한잔하고 가란다.
마을회관에 향어회를 2관을 사서 무우채와 비벼서 먹는데 멋이 일품이다.
소주 한잔을 빨리 먹고 나와 즙 포장을 마무리하니 저녁에 약속한 모임이 코앞이다.
7시에 약속한 모임인데 모두들 날이 빨리 어두워지다보니 시간 전에 와서 기다리고 계신다.
그간의 사정을 설명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위해 돈이 필요하니 어떻게 할까를 물어보니 배상요구액에서 균등 %를 적용하여 선수금하여 진행을 하자는 안에 모두가 찬성한다.
쉽게 끝난 회의를 이어 손진헌이 통닭을 2마리 시켜서 소주를 한잔 하고 헤어졌다.
<연밭>>
<일단 태우고 보자>>
<공사피해 마을회의>>
<마눌님의 밥상-된장찌게,간장,김,잡곡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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