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25-복분자따기,사과적과,손진헌창고

2019년 06월 25일 화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복분자따기,사과적과,손진헌창고

몇일을 미루던 것을 실행에 옮겼다. 사과 적과다.

이쁘게 달린 것을 따서 버린다는 것이 무척이나 마음이 아파 망설이던 것을 그대로 두면 가지가 부러질 것 같아서 과감히 따내기로 했다.

작년에도 무척이나 많이 따서 버리기가 아까워 말려서 가루를 내어 먹으려고 했는데 끝내 먹지도 못하고 그대로 버렸었다.

올해는 작년의 교훈을 바탕으로 그냥 미련을 갖지 말고 그대로 버리기로 했다.

거의 다 큰 것을 따내려니 가슴이 아픈데 그런대로 따내고 나니 마음이 홀가분하다.

남아있는 복분자를 따라러 나섰다.

너무 익어서 담기가 무섭게 눌려져서 터지고 즙이 흐른다.

약 2Kg정도를 따서 씻어서 물기를 뺀다고 소쿠리에 담아놓으니 물이 흐르는건지 즙이 흐르는 건지 분간이 안된다.

술을 부어서 복분자주를 담았다. 

손진헌창고에서 이형재가 막걸리를 먹자고 불러 가니 박성환도 불러 4명이 막걸리를 한잔하고 손진헌부인이 모임에 간다고 자리를 비워 손진헌 저녁을 먹일겸 소주를 한잔 더 하러 아불삼거리 오미정으로 가서 매운탕으로 소주를 한잔하고 왔다.

<적과를 마친 사과나무>>

<적과로 떨어진 사과>>

<복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