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08일 화요일 흐림

주요한 일 : 칡즙,손진헌창고,대추선별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졌다.

평소대로 속옷을 입지않고 티만 입고 나갔더니 추위가 느껴져서 속옷을 입었다.


새벽에 나가서 어제 내린 비로 작업이 가능한지 보려는데 포크레인 박사장으로 부터 전화가 온다.

상태를 그대로 전달했는데 아마도 비로 인해 길이 미끄러워 오늘 작업이 불가하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포크레인이 작업을 하면서 모아놓은 칡을 집앞으로 지게로 옮겨왔다.

이형재가 아침에 와서 칡즙을 내리는 자기 누나집으로 가져가면서 2솥은 나올거라고 한다.


사방공사 작업반장이 잠시 빌려간 박스인데 옻나무 진액이 묻어서 지지를 않는다.


황토방 즙 작업장에 타일이 떨어져서 실리콘으로 붙이는 작업을 하는데 이형재가 전화가 와서 손진헌 창고로 술을 먹으러 오란다.

가면서 밭에서 들깨를 베고 있는 장태규를 데리고 함께 가서 막걸리를 한잔하는데 아무래도 안주가 빈약한지 이형재가 자기집에 가서 쪽파와 새우,담치를 가지고 와서 손진헌부인이 찌찜을 붙여 안주와 점심 대용으로 먹었다.


남아있는 대추 2박스를 선별작업을 하는데 추위가 느껴진다.

태풍이 올라온다는데 날씨가 많이 추워지면 올라오지 못한다고 하니 다행스럽기는한데 해놓은 것은 없는데 벌써 한해가 다 간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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