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17일 일요일 흐림
주요한 일 : 밭정리,들깨털기,미타원침맞기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그간 미뤄두었던 들깨를 털기로 하고 준비를 하여 가다가 입구에서 다른 작업이 눈에 걸렸다.
아스파라거스가 산발을 한 채로 누렇게 변해가고 있어서 잠시 먼저 잘라내기로 했다.
아스파라거스를 자르고 보니 뒤에 서있던 고추가 눈에 들어오기에 고추대를 뽑고 정리를 하였다.
들깨대를 덮어두었던 천막 채로 둘둘 말아서 막대기로 뚜드려서 들깨를 일차로 털어내고 다음으로 하나씩 각개전투로 마무리를 하여 들깨를 모두 털어낸 뒤 채로 쳐서 잎과 큰 찌꺼기를 걸러낸 뒤 그릇에 담아보니 반되쯤도 안 될 것 같다.
그간 덮어 두었던 천막지를 씻어서 베란다 난간에 걸쳐 말리고 차고 안에 들어가보니 음식쓰레기 통이 가득 차 있고 며칠전 무우를 손질하고 난 찌꺼기가 한대야 그득 있다.
모두를 대추밭에 묻고 나니 점심시간이 지났다.
CCTV 4번 카메라가 고장이 났다.
접촉불량으로 생각하고 손을 보는데 그게 아닌 것 같다.
내부에서 뭔가가 붙었다 떨어지기를 반복을 하기에 전원을 아예 차단하는 것으로조치를 끝내고 옥션에서 카메라를 찾아보니 너무 종류가 많다.
아무래도 현정길에게 또 손을 내밀어야 할 것 같다.
허리 신경이 눌려 다리가 뭉치고 저려와서 미타원에 침을 맞으러 갔다.
전보다 좀 더 잘 통하게 한다고 하며 침을 놓았는데 위치가 바뀌었다.
모두 4군데 놓았는데 2군데가 제법 아프고 2군데는 별로 아프지 않았다.
특히나 엄지발가락 뒤에는 계속 욱신거리는 통증이 따라 왔다.
침을 맞고 나니 당기는 것이 조금 덜해진 것 같은데 약도 한재를 지어 준다.
지난 번에도 가려움증약을 무료로 지어 줬는데 이번에도 금액이 없어 미안한 맘에 20만원을 부쳐줬다.
이 약이 효험이 있어야하는데.....
3채를 먹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던데 문제는 1채가 45첩으로 아침 저녁 2회를 먹으니 23일분이다. 거의 한달분인데 3달을 먹으려면 고기와 술을 끊고 지내기가 쉽지 않을 터인데 고민이다.
'우왕좌왕 농사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1119-김병옥대추구입,즙짜기 (0) | 2019.11.19 |
---|---|
20191118-들깨마무리,모과따기,밭정리,고모내방,마을회의 (0) | 2019.11.18 |
20191116-다사랑산행(통도사 암자순회) (0) | 2019.11.17 |
20191115-무우청삶아말리기,무우채썰기,퇴비신청,농협,목욕 (0) | 2019.11.15 |
20191114-청소기수리,즙짜기,무뽑기 (0) | 2019.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