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1월 02일 목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보건소,목욕

 

감기가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부득이 보건소를 다녀왔다. 코감기약에서 오늘은 코막힘약으로 바뀌었다.

 

보건진료소장도 잘못 적은 것을 지우고 새로이 적은 것을 보니 아직까지 새해에 적응이 안되는 모양이다.

아마도 누구나 그렇듯이 며칠간은 이렇게 헷갈리게 지낼 것이다. 그러다가 익숙해질때 쯤이면 다시 해가 바뀔시기가 다가온다.

 

마눌님은 병원가기를 포기했다.

병원에 가도 그저 그런대다가 요즘 계속된 투약으로 위가 아파서 약도 먹지 못하겠다며 목욕탕에나 가잖다.

점심먹고 목욕탕에 갔다가 오면서 장을 봐왔다.

 

딸내미에게 생선과 백김치를 부칠려고 김장비닐봉투을 찾는데 어디에 두었는지 찾지를 못한다.

한참을 헤멘 끝에 찾아낸 곳이 옷장 서랍속에서 찾아 내었다.

숨긴 마눌님도 대단하지만 찾아낸 나도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이제 하나씩 자꾸 잊어간다. 물건들을 어디에 두었는지 깜빡거릴때가 많아진다.   

 

포장을 하면서 택배를 불렀더니 물량이 없어 벌써 나갔단다.

아쉽게도 내일 발송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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