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2월 10일 월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옥문태,하나인치과,태양이발소,신순옥,마눌님연금청구,손진헌창고
하니인치과에 가는 날이라 가면서 할 일을 모았다.
옥문태에게 칡즙을 1박스 부쳐주기로 했는데 가는 길에 전달하기로 하고 일광 신여사가 마눌님 옷을 만들었다기에 일광도 들려야하고 이발도 하기로 했다.
먼저 고속도로 입구와 가까이에 있는 옥문태집으로 칡즙을 배달하기 위해 협성그린아파트입구에 잠시 주차를 하고 기다리는데 지나가는 경비가 안면이 있어 자세히 보니 KT에서 함꼐 근무했던 오영수다.
옥문태가 나타나서 이야기 할 시간도 없이 헤어졌다.
모처럼 만난 옥문태는 입가에 상처가 있고 담배냄새까지 풍기고 있어 입을 벌려 보라고 했더니 이빨 하나가 심하게 튀어나와 손을 보아야 할 형편인데 침 조절이 안되어 흘리고 있어 어이가 없어 왜그러냐고 물었더니 통풍으로 8년째 고생을 하고 있다는데 몰골을 보니 그저 안스럽기 짝이 없다.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기에 그저 고생한다싶어 칡즙을 한박스 주려고 갔다가 안타까운 모습을 보고나니 가슴이 무척이나 아프다.
시간이 없어 긴 이야기도 못나누고 그저 담배를 끊으라고 한마디하고는 바로 헤어져 하나인 병원에 마눌님을 내려주고 나는 태양이발소로 갔다.
염색을 하는 손님이 한 사람 있었는데 손님도 주인도 모두 마스크를 하지 않고 있어 주인은 마스크를 하는 것이 서로에게 좋은 일이라고 했더니 바로 수긍하고 마스크를 착용한다.
이발을 마치고 마눌님과 만나 일광의 신여사를 만나기 위해 철마를 지나는데 공사중이라 길이 막혀 시간이 많이 지체가 된다.
신여사와 만나 지난번에 함께 식사를 했던 고성식당에 가서 회정식으로 식사를 하는데 신여사는 간식을 먹어서 식사를 못하겠다며 우리 두사람 것만 주문한다.
식사를 마치고 신여사집으로 가서 신여사가 만든 생활한복 조끼를 입어보는데 손으로 바느질을 한 것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정교하게 되어있다.
이왕하는 거 치마도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하니 흔쾌히 만들어 주겠단다.
가면서 칡즙과 사과를 한박스 가지고 갔는데 부담스러워 하면서 이것 저것 내어 주는데 되로 주고 말로 받아오는 기분이다.
요일별로 먹는 견과루 6주분
집에서 먹고 있다는데도 사위가 사온 거라며 악착같이 넣어주는 폴리코사민과 딸에게 줄려고 달려놓은 간장과 마눌님쪼끼.할미꽃씨앗등 한 가득 얻어서 집으로 향했다.
마눌님 앞으로 넣어둔 연금이 8일자로 만기가 되어 청구를 위해 면사무소에 들려 주민등본을 떼어 우체국으로 갔다.
그간 배당금이 900만원 나와 있고 연금이 7,800만원 정도가 되어 합이 약 8,700만원이란다.
매월 받을 경우 월 33만원이라는 소리에 3년전 삼성에서 놀란 적이 있었지만 또 놀랐다.
3년전 원금 7,500만원에 월 33만원인데 3년이 지난 지금 7,800만원으로 늘었는데도 33만원이라는게 믿기지 않았다.
마눌님은 일시불로 받아서 원룸을 하나 더 사든지 더 큰 것으로 바꾸든지 하자는 안을 내었는데 우리 재주로 관리가 힘이 들어 포기하고 그냥 매월 받는 것으로 하고 배당금은 일시로 받기로 했다.
오면서 손진헌창고에 들리니 손진헌부인은 사과를 나르고 있고 이형재부인은 대추선별작업을 하고 있어 인사만 하고 집으로 왔다.
이형재가 손진헌부인이 버섯전을 한다고 창고로 빨리 오라기에 가서 버섯전과 냉이된장찌게로 저녁을 먹고 왔다.
집으로 오는 길에 SK현장사무실 경계벽에 설치한 외등이 낮에 불이 들어와 있었는데 지금은 꺼져 있어 아마도 타이머를 잘못 조작해 놓은 것 같아서 가서 시간을 맞추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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