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23-처가방문,생선회나눔

2020년 05월 23일 토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처가방문,생선회나눔

처제가 매실엑기스를 주문해 왔기에 겸사겸사 처가를 방문하기로 했는데 마침 처남이 포항 죽도시장에서 나갔다가 활어를 싸게 구입해 왔다는 소식이 있어 아침을 먹고 매실엑기스와 칡즙,곰취잎,머위잎,재피열매등을 챙겨서 경주로 향했다. 

집 앞의 사과밭에는 손진헌 부부가 사과열매를 조정하고 내년도 수확을 위한 가지를 치는 작업을 하고 있어 인사를 간단히하고 집을 출발했다.

경주에 도착하니 처남은 새벽에 포항죽도시장 경매장에서 부시리를 너무 싸게 샀다며 보여주는데 길이가 거의 1M가까이되는데 만원을 주고 구입을 했단다.
우리에게 부담을 안줄려고 거짓말을 하는지 진짜인지는 알수는 없으나 일단 회로 먹기 위해 해체작업을 하기위해 껍질을 벗기는데 내가 몸통을 잡고 처남이 벗기는데 쉽지가 않다.
겨우 껍질을 벗기고 좌우 살점을 잘라내고 중간 뼈부분은 찌게를 위해 둠성둠성 잘라서 냉동을 시켰다.
아무래도 큰놈은 부담스러워 그대로 냉동고에 넣고 작은 놈을 잡아서 점심으로 먹고 큰놈은 모두 싸 주기에 가지고 왔다.

마을에 도착하니 마침 손진헌부인이 창고에 있기에 부시리 살점을 회로 먹으라고 한점을 주기 시작하여 박성환,박상범집에 한점씩 주고 중간뼈는 손진헌집에 내일 구워 먹으라고 주었다.

잔디밭과 앞밭에 물을 주고 옥상의 태양열을 확인하니 오늘 생산량이 거의 20Kw에 가깝다.
매일 이정도 수준만 된다면 좋으련만 오늘 처럼 해가 길고 맑은 날이 몇날이 되지 않으니 문제다.

금일발전량

     저녁은 처남이 챙겨준 갑오징어회를 먹으며 매실주 한 잔하는 것으로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