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5월 24일 일요일 오전 맑고 오후 구름 많은 맑음
주요한 일 : 재피열매따기,옥상펌프임시교체
어제 처가에 가면서 내가 따 놓은 재피 열매를 모두 가져가면서 미안했던지 아침을 먹고는 마눌님이 재피열매를 따러간다며 먼저 나서기에 나도 부랴부랴 따라 나섰다.
처음에는 하나씩 손으로 따다가 가지도 쏙을 겸 가지를 잘라서 마눌님에게 주면 마눌님은 앉아서 열매를 따고 빈가지는 버리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했다.
정리를 마친 나무는 바닦에 천막을 깔아놓고 가위로 열매를 잘라 떨어트린후에 천막을 걷어서 열매를 회수 했다.
집 뒤의 나무 2그루에서 거의 한 다라이를 수확을 했는데 여기와서 처음으로 재피를 제대로 딴 것 이다.
마눌님은 열매를 씻어서 먼지가 없는 황토방에 널어서 말린다고 널어놓았다.
점심때 손진헌이 어제 준 회와 구이거리로 점심을 준비했다며 식사를 하러 오라는데 12시를 넘겨 연락을 주는 바람에 점심준비가 다되어 있었기에 가지 못하고 집에서 갑오징어회에 반주를 한 잔했다.
여름이 되고 주말이다보니 수압이 약해져서 샤워하기가 힘들어 가압용펌프를 돌렸는데 별로 효과가 없어 옥상에 올라가 확인을 하니 펌프가 아예 동작을 하지 않는다.
드라이버로 축을 돌려 겨우 동작이 되었는데 전원을 껏다가 다시 동작시키니 역시 동작이 안된다.
매번 돌려줄수도 없는 노릇이라 태양광 판넬을 청소하기 위해 가져다 놓았던 펌프를 연결하여 임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를 했다.
압이 채이면 동작이 정지가 되어야하는데 계속 동작하기에 압을 조정했는데 효과가 없어 살펴보니 임펠라 커버에서 가는 물줄기가 쏘아져 나온다.
한참 작업중에 박상범이 전화가 와서 표충사입구 숲속캠핑장에서 음악회가 열리는데 수육을 많이 준비하고 술도 준비되어 있으니 와서 노래도 부르고 술도 한잔하라는데 작업중이라 정중히 사양했다.
펌프 교체작업을 마치고 내려오면서 태양광발전량을 확인하니 14Kw도 안된다.
어제는 거의 20Kw였는데 흐린 날로 인하여 많이 줄었다.
며칠전에 이형재가 가져다 놓은 화목도 비가 맞지 않는 곳으로 옮겨 놓았다.
계속적으로 마씨가 발아하여 싹이 올라오고 능수화 새끼들이 마구 올라 온다.
그냥 죽이자니 아깝고 살리자니 마땅한 장소가 없다.
마는 비가 오기 전날쯤에 언덕아래에 옮겨 심어 열매라도 얻을 생각이고 능수화도 언덕 아래심어 타고 올라가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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