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6월 06일 토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물주기,도로청소,죽은나무자르기

바깥밭에 물을 주기 위해 가다보니 어제 변사장이 대추나무 가지를 자르고 그대로 둔 것이 너무 보기싫어 비자루를 가지고 나가 도로를 쓸었다.  

반쪽을 쓸고 찍은 도로

쓸고 나니 깨끗해져서 내 기분이 좋아진다. 청소는 이 기분에 하는 보양이다.

콜라비가 뿌리채소인줄 알았는데 뿌리가 아니고 줄기가 둥글게 자라는 줄기채소임을 키우면서 처음 알았다.
모처럼 바라보니 구멍이 여기저기 많이 뚫린 것이 벌레들의 천국으로 변해 있다.
대추밭에 치고 남은 약재가 분무기통에 들어 있기에 약효가 남아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쳤다.

벌레가 먹은 콜라비잎
알에서 깨어 나오는 애벌레
배추벌레 같은데 
잎당귀꽃
잎당귀꽃
금관화

사방공사때 옮겨심은 나무들 절반 이상이 죽었기에 오늘 정리를 하기 위해 엔진톱을 들고 나섰다.
먼저 언덕입구에 심은 회잎나무를 자를려다가 흔들어보니 흔들려서 뿌리째 뽑아서 언덕 위로 던져놓고 다음 차례로 대추나무 역시 흔들어 보니 흔들려 뿌리째 뽑은 다음 톱으로 잘랐다.  

언덕위에 올라서 자두 나무를 자르고 옻나무 4그루를 잘랐다.
아마 흔들면 뿌리째 빠질 것 같은데 주변의 흙이 무너질 것이 걱정되어 자르고 말았다. 

유일하게 살아있는 옻나무
잘려진 옻나무 4개중 1그루
잘려진 자두나무
언덕 위의 나리꽃
체리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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