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6월 26일 금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차고등교체,콩밭제초제,대추순치기,감자선별

마눌님이 모임에 참석하지 못하는 통에 이발을 연기하여 다음주 초 마눌님과 함께 머리하러 다녀오기로 했다.

얼마전에 차고 등을 켜고 끄는 끈이 끊어져서 부득이 블러그를 빼고 꼽고를 하면서 등을 켜다보니 무척 불편했기에 오늘 끈을 연결하는 작업을 하기로 했다.
끈이 끊어진 곳은 얇은 철판구멍에 닳아서 끊어진 것으로 보이기에 철사를 끼운 다음 끈을 연결했는데 그러다 보니 간격이 맞지 않아 부득이 예전처럼 바로 끈을 묶어서 연결을 했다.
작업을 하다보니 기판이 오염이 되어 있기에 청소차원에서 솔로 털었는데 문제는 물기가 있는 솔로 털고는 확인을 못하고 전원을 연결하니 무엇인가 팍하고 터지는 소리가 나더니 그 주위가 시커멎게 타 있었다.  
바꿀만한 등이 없어 예전에 방등을 철거해 놓았던 것을 부착하는데 방등에는 스위치가 없어 별도 스위치를 만들어 부착을 해야 했다.
금방 끝이 날거라 생각했는데 거의 오전을 다 소비하여 등 하나를 바꾸고 끝이 났다.

끝내 고장이 나버린 등
새롭게 교체한 등

콩밭에 제초제를 치기 위해 약을 사놓고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는데 오늘에야 비가 그쳤다.
3~4일이내에 쳐야한다는데 처음 하는 작업이라 무척이나 걱정이 된다.

농협의 담당자는 정량을 무시하고 조금 더 쳐야한다며 선을 그어서 표시를 해주었는데 정량보다는 2.5배정도되는 양이다.

농협직원이 사용량을 표시해준 선
300ml양으로 3번 나누어 사용하란다.

20리터의 약을 만들어 뿌리니 절반 이상이 남는다.
처음부터 10리터만 타야한다고 생각을 하고는 그만 20리터를 모두 타 버렸다.
남은 약으로 대추밭 우측의 유휴지에서 올라오는 칡을 제거하기위해 뿌리는 것으로 모두 사용했다. 

어제 변사장에게 얻은 포도나무를 확인하러 갔더니 잎이 시들하게 축쳐져 있다.
지금이 옮겨 심을 시기가 아니라 걱정을 하고 심었지만 그래도 비가 와서 조금은 안심을 했는데 예측이 빗나간 것 같다.
부담을 줄이기 위해 4개의 가지중 가장 긴 것 하나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잘라 버렸다. 살아나기를......

가지하나만 남긴 포도나무

어느새 돌복숭아가 제법 자라 밭을 형성하고 있기에 기특하여 퇴비를 뿌려주기로 했다.
유박퇴비 한포를 지게로 지고 가서 골고루 뿌려주고 남는 것은 등나무 아래에 잘 싸서 돌로 눌러 놓았다.

돌복숭아밭이 되어버린 언덕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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