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8월 17일 월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딸내미출발,대추밭방제,손진헌창고(얼음골)
오랫만에 종일 햇볕이 비치는 날인데 그 동안 느끼지 못했던 불볕 더위가 나타났다.
딸내미 식구들은 아침을 먹자 부지런히 챙겨서 출발했다.
나는 기다렸다는 듯이 대추밭 방제를 실시했는데 더위가 장난이 아니어서 3번을 쉬어가며 겨우 끝을 내고는 마무리는 다음으로 미뤄 두었다.
아직까지 작업을 하면서 뒷정리를 미뤄 본 적이 없는데 오늘은 도리가 없었다.
집에 들어오니 옷에서 땀이 떨어지는데 이제 장난이 아니다.
샤워기 아래서 한참을 있는데도 쉽게 더위가 사라지지 않는다.
고생했다고 마눌님은 정성스럽게 간장치킨을 만들어 점심을 대접하는데 더위에 지쳐 입에 넘어가지가 않는다.
쉬고 있으니 장우기가 전화가 와서 얼음골 손진헌창고로 놀러 오라면서 이형재와 손진헌을 교대로 바꿔 준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집을 나섰는데 가다가 택배차를 보고 차를 돌려 집으로 왔다.
아침에 딸내미가 출발하면서 손주들의 어린이집 도시락가방을 두고 갔기에 택배를 보내기 위해서 였다.
단골인 한진택배에 전화하니 오늘은 못들어온다가에 포기하고 로젠택배에 전화를 하니 우리동네를 지나 아불에 있다기에 챙겨서 아불로 나가 겨우 택배차를 잡아서 보냈다. 실로 007작전과 같은 순간이었다.
택배를 보내고 느긋한 마음으로 얼음골로 가서 모처럼 홀딱벗고 물에서 놀고 소갈비살을 구워서 먹고 집으로 와서 추차를 시키고 손진헌 창고로 가서 술을 한잔 나누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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