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8월 16일 일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초석잠베기,낮잠(민물고기전시장,박성환허리마사지기임대)

아침을 먹고는 손주들을 데리고 딸내미부부가 물놀이를 위해 단장천으로 간 사이에 며칠전 베다가 만 초석잠을 베기로 하고 나갔다.  
그간 비로 인해 별로 크게 더운 줄을 모르고 지냈는데 해가 가끔 나기 시작하면서 느끼는 더위가 본격적으로 느껴진다.
조금 남겨놓을까하다가 어차피 뿌리가 있기에 모조리 베어서 넘겨 놓고 흠뻑 젖은 몸으로 들어와 욕실에 앉아 더위를 식혔다.

송서방의 도움을 받아 똘이 그늘막을 설치했다.
내 친 김에 데트에 제대로 된 그늘막을 덮어야 하는데 임시로 대충 덮었다.

점심으로 삼겹살을 삶아서 구워 먹으며 반주로 소맥을 한잔하고는 딸내미가족과 마눌님은 민물고기 전시장을 찾아가고 나는 황토방에서 낮잠을 잤다.

얼마나 깊게 잤는지 박성환의 부인이 담석증이 재발하여 허리마사지기를 빌리러 왔는데 모르고 잤다가 나중에야 그 사실을 알았다.

저녁에 간단하게 냉면을 먹고 쉬었다가 손주들을 재우고 딸내미부부가 사온 단장크래식 막걸리를 한잔 나누었다.

똘이 그늘막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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