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9월 25일 금요일 맑음
주요한 일 : 고동기수해복구차내방

지난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었다니 박건호가 앞장서서 동기들을 모아 수해복구팀을 만들어 찾아왔다.
10시쯤 되어 박건호 차로 한성찬과 김명곤을 태워서 도착했는데 술과 족발,야채를 사가지고 왔다.
나머지 친구들을 기다리다 우선 작업을 하기로 하여 대추밭에 수해로 토사가 흘러 들어온 곳의 복구 작업을 시작했다.
마침 한성찬이 예전에 축대를 쌓아본 경험이 있어 축대를 쌓고 나머지는 지원을 했다.

점심을 먹고 쉬고 있으니 김철호가 치킨을 사들고 도착했다.
이어 정종진 차에 이성훈이 타고 도착했다.
우선 생대추를 한 통씩 따기로 하여 따는데 익은 것으로 큰 놈만 따라고 했는데 손이 짤려 가지 않는다고 대충 딴 친구들도 있었다.   

점심식사

   

오전에 하고 남은 작업에 본격적으로 붙었는데 인원이 많으니 금방 끝이 났다.
흙이 모자라 윗쪽에는 흙을 다 채워 넣지 못하고 작은 자갈들을 넣었다.

평토작업
간식타임 (좌 정종진,이성훈,한성찬,김철호,김명곤,박건호)

저녁을 먹으며 반쯤 남아있는 조니워커블루를 비우고 XO 브랜디도 한병을 비웠다.
마침 함께 배를 탓다는 장용기가 찾아와서 분위기를 더욱 띄워 밤 늦게 까지 김철호와 장용기가 나랑 어울려 술을 마시고 나머지는 삼뽕이라는 화투를 쳤다.

갑자기 밖이 소란하여 보니 정종진,이성훈부인과 잘모르는 친구와부인, 그리고 또 한사람의 부인이 박카스와 두유,강정을 가지고 친구들을 격려 차 찾아왔다.
한참을 앉아 놀다가 생대추를 한박스씩 주어서 보냈다. 

12시가 넘어서야 술자리를 파하여 장용기는 집으로 가고 김철호와 나는 본체로 와서 잠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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