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3월 02일 화요일 비온 후 흐림
주요한 일 : 우체국,대농농기계,보건소,조홍한의원,보도블럭깔기
새벽까지 비가 내리다 밝아지면서 비도 그쳤다.
먼산 위에는 비가 아닌 눈이 와서 하얗게 모자를 쓰고 있다.
오늘 일정이 좀 애매하니 일찍 집을 나섰다.
우채국에 들려서 등기우편물을 찾으려고 갔는데 우체부들은 단장우체국소속이 아니고 시내큰 우체국에 소속이 되어 아침에 우편물을 가지고 단장우체국으로 와서 배달을 시작한다는데 9시를 넘기고 도착을 한단다.
나는 그것도 모르고 9시 문을 여는 시간에 맞춰 왔는데 우체부들이 아직 도착을 하지 않아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기에 포기하고 다음 장소인 대농농기계로 가니 여기 역시 사장이 문을 열고 잠시 정리를 해놓고는 아침을 먹으러 가고 자리를 비웠기에 전화를 한 뒤 도장을 책상위에 올려놓고 나왔다.
보건소에 도착하니 평소보다 주차공간이 넉넉하여 바로 주차를 시키고 당뇨측정기를 반납하고 새 측정기를 임대하고는 혈액검사를 받으려고 신청을 하니 당분간 코로나로 인해 혈액검사를 하지 않는다며 할때 연락을 주기로 했다.
혈액검사를 받기위해 아침을 굶고 갔는데 헛 일을 한셈이 되었다.
보건소를 떠나기 전 주차장에서 준비해간 아침대용식인 마를 갈아놓은 것을 마시고 당뇨약과 소화제를 먹고 바로 경주로 향했다.
평상시 방문하던 때보다 20분정도 늦게 도착을 했는데 기다리는 손님이 3~4명이 있다.
30분정도를 기다려 치료실로 들어가 평소대로 전자치료,침,통뜸을 뜨고 약침은 맞지 않았다.
아픈 곳을 엉덩이 아랫부분과 허리아랫부분으로 이야기를 했는데 침을 맞고 나니 통증이 거의 사라졌다.
기쁜 맘으로 집으로 오면서 환풍기를 사기위해 경주 시내의 전기기구상점에 들어갔는데 가격이 맞지 않아 나와서 대구마트에 가니 환풍기는 없고 예전에 주문해 놓았던 굴뚝 흡출기가 보여 살까 말까하다가 철이 다 지났기에 포기하고 집에 도착하니 1시40분인데 마눌님이 카레를 끓여 놓고 기다려 늦은 점심을 먹었다.
환풍기를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급한대로 환기구를 확보하기위해 고장난 환풍기를 뜯어서 먼지를 털어낸 다음 치워놓았다.
사용하고 남은 보도블럭을 숫자는 조금 모자라지만 처음 생각한 자리에 깔기위해 주변을 정리하고 작업을 시작했다.
도라지세척기가 놓여 있던 자리인데 바닥에 샌드위치판넬의 철판을 깔고 놓아두었던 것을 걷어내고 보도블럭을 깐 다음 도라지세척기를 놓아보니 훨씬 깨끗하고 좋아 보인다.
작업을 마치고 뒷정리를 하는데 자주보는 고양이 한마리가 도망도 가지않고 불쌍하게 앉아있기에 배가 고픈가하여 생선국에 개사료를 말아서 가져다 주었더니 어디서 나타났는지 검은고양이 한마리와 비슷하게 생긴 큰고양이가 나타나 함께 밥을 먹는데 불쌍하게 느끼게 만들었던 조그만 녀석이 큰 놈들 사이에 끼여서 내 눈치를 보면서 밥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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