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2월 03일 목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대추나무전지,제피나무자르기,고종감나무가지자르기,박성환임송규만남
아침 기온은 낮았지만 해가 뜨면서 따스한 기운이 있어 대추나무가지치기에 나섰다.
고지톱을 이용하여 큰가지만 먼저 치고 다음에 전동가위와 톱을 이용하여 잔가지들을 치기로하고 고지톱으로 큰가지를 쳐나가는데 거의 다치고 기름이 떨어진다.
기름을 보충하기위해 황토방앞으로 나왔는데 시간이 12시가 다되었기에 점심을 먹고 나머지 작업을 진행했다.
점심을 먹고 몇그루 남지 않은 대추나무를 치고 전부터 망설이던 제피나무를 잘랐다.
선녀벌레 알로 보이는 흰가루가 나무를 전체적으로 싸고 있는데다가 평소 대추나무를 가리고 있어서 마눌님의 반대에도 잘라내어 버렸다.
이어서 평소 대추나무에 그늘을 드리우는 감나무 가지를 자르는데 거의 다 자른 상태에서 가지가 꺽이면서 고지톱날을 물어 버리는 바람에 톱날을 빼낸다고 힘을 쓰다가 고지톱날이 휘어 버렸다.
톱날을 빼내어 바로 잡고 작업을 이어가는데 한가지 이상 더 자를 수가 없어 나머지 가지는 포기하고 잘라낸 가지는 이동하기 쉽도록 잘게 잘라서 보일러실 입구로 가져왔다.
이동해온 감나무가지를 화목으로 쓰기위하여 다시 잘라서 보일러 실로 이동시켜 놓고 불을 지피는데 젖은 나무가 되어서 불이 붙지를 않는다.
마른 나무를 밑에 놓고 불을 붙여 겨우 불을 살려 놓으니 박성환이 임송규가 술을 한잔하잔다기에 저녁을 먹고 데리러 오기를 기다려 함께 표충사 또와식당으로 가면서 경주에서 가져온 교동법주를 가지고 가서 한잔씩 먹고 남은 것은 또와식당에 주고 왔다.
오면서 임송규집에 들려 커피를 한잔하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12시가 다되어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야기의 주 내용은 박상범과 술을 마시고 난 뒤의 안좋았던 일화와 박성환과 나를 빼놓고 동네친구들끼리 술을 한잔했다는 이야기였다.
기초연금을 신청하라는 우편물이 도착했다.
벌써 노인이 되었다는 슬픈 현실이 찾아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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