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2월 12일 토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대추가지정리,김방우.구인서내방,구자성평리회식당,박성환집방문

내일 비가 온다는 소식에 빨리 대추가지를 정리하여 치워놓고 퇴비를 살포할려고 계획을 잡고 작업을 시작했다.
참으로 진도가 안나가는 것이 대추가지를 치우는 일이다.
도저히 이래서는 안되겠다싶어 좀 더 진도를 내기위해 오후부터는 작업방식을 바꾸었다.
일단은 굵은 가지를 정리하고 나머지는 묶기 좋도록 모아놓고 나머지는 다음에 잘게 잘라서 불쏘시개로 사용하기로 하고 굵은 가지정리에 나섰다.

대추가지모으기

한참을 진행하고 있는데 김방우가 찾아와서 별다른 이야기없이 한시간가까이 머물다 갔다.
다시 시작하려는데 이번에는 구인서씨가 찾아와서 난데없이 무덤을 찾더니 하우스파이프를 이야기한다.
느낌에는 하우스파이프 때문에 온 것 같은데 엉뚱한 소리만하다가 미송정에서 정원근집으로 넘어갔다.   

끝내 오늘 계획한 일을 끝내지 못하고 하루를 마감하는 일이 생겼다.

저녁을 간단하게 먹고는 구자성이 준비한 자리에 참석하기 위해 평리회식당으로 갔다.
구자성,고철박사장,이형재,손진헌이 먼저와서 기다리고 있었고 내가 도착하자 이어서 임손규가 오고 장대진이 따라 들어왔다.
장용기가 구찌봉밭에서 일을 하고 조금 늦게 도착하고 거의 중간을 지날 무렵에 장우기가 도착하여 모두 9명이 참석을 했다.
주로 두릅이야기를 하다가 8시가 넘어서 마치고 헤어 졌다.

집으로 오다가  박성환집에 불이 켜져있어 혹시나하고 전화를 했더니 조금전에 도착했다기에 찾아갔다.
어머님이 위독하다고 해서 1인실로 모셔놓고 지켜보았는데 이리저리 따져보니 날짜가 좋지 않아 산소호흡기를 떼지 못했단다.
아마도 내일쯤에는 산소호흡기를 떼어야하는 모양인 것 같다.

집에 와서 보일러를 점검하니 불이 거의 죽어있는 상태인데 젖은 나무로 불을 피우려니 수고가 많이 들어간다.
한참을 걸려 불을 재대로 피워놓고 샤워를 하고 자리에 앉아 일기를쓰는데 방금(22:05) 임손규로 부터 박성환모친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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