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5월 21일 토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잔디깍기

올해 처음으로 잔디를 깍는다.
어제 저녁에 물을 주고 몇시간이 지나 보니 잔디가 무척 자라 있었는데 아침에 보니 다시 쭈그러들어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그렇게 길어 보이지 않는다.
차분히 준비를 마치고 황토방앞부터 깍아나가기 시작했다.

잔디깍기

두 번을 왔다갔다 하고 잘라진 잔디가 가득찬 통을 비우고 다시 동작을 시키는데 시동이 걸리다가 만다.
날이 더워서 너무 열을 받아 모터가 정지가 되었는가 싶어서 잠시 쉬면서 에어건를 이용하여 청소를 하고 모터가 빨리 식으라고 많이 불었다.
다시 동작시키니 시동은 걸리는데 이내 꺼져버리기를 반복한다.
이런 증상은 모터거 열을 받아 일어나는 증상이 아니란 것을 느끼고 뚜껑을 열어 보았다.
내부가 간단하여 그렇게 고장이 날 것 같은 부품이 보이지 않고 먼지가 가득 차 있기에 청소를 하고 다시 동작을 시켜보니 카본브러쉬에 불꽃이 튀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진다.

내부먼지제거


카본브러쉬를 빼어내는데 프라스틱으로 된 케이스에 열로 인하여 눌어 붙어 있어 회전축과의 마찰이 일어나지 않는 것 같아 눌어 붙은 부분을 딱아내고 다시 조립하여 동작시키니 제대로 동작을 한다.

카본브러쉬

기분좋게 다시 시작하여 3/4쯤 진행이 되고 나니 다시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아무래도 카본브러쉬에 문제가 있어 교체를 해야 겠다고 생각하며 손을 날을 몇번 돌린 다음 시동을 걸면 어쩌다 걸리기에 그렇게 하여 겨우 잔디깍기를 마무리 지었다.

점심을 먹고 본격 수리를 위해 카본브러쉬를 검색을 했지만 잔디깍기에 사용되는 브러쉬에 대한 내용이 없다.
토요일이라 문의 할 수도 없어 비슷한 것을 몇개 찾아놓고 임시조치로 카본브러쉬와 케이스를 딱아보기로 했다. 

카본브러쉬 사이즈측정
카본브러쉬 사이즈측정

카본브러쉬와 케이스를 끍어서 이물질을 최대한 제거를 하고 카본을 케이스에 넣으니 부드럽게 들어간다.
시운전을 해볼까하다가 괜히 다시 눌어 붙어 사용이 어려울까 다음으로 미루고 조립을 마쳤다.

카본브러쉬와 케이스 청소후 재장착
카본브러쉬와 케이스 청소후 재장착

지난 15일에 심었던 서리태가 드디어 싹을 내밀었다.
비가 오지 않아 나름 열심히 물을 주었는데 일시에 모두가 나오지 못하고 몇개만 나왔다.

싹을 튼 서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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