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5월 22일 일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처가집,거미약치기
처남이 회를 준비했다며 올라오라는데 요즘 속이 좋지 않아 썩 내키지는 않지만 마눌님의 얼굴을 봐서 처가로 향했다.
가면서 엔진톱을 싣고 엔진오일과 혼합오일을 챙겨가면서 휘발유를 깜빡 잊고 갔다.
도착하여 엔진톱의 시동을 걸어보니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내가 생각할때 원인은 예전에 사용하고 남은 오일을 그대로 두었는데 아마도 휘발유가 증발을 하여 농도가 틀어지면서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데 준비해간 휘발유가 없어 나무를 자르는 작업을 다음으로 미루었다.
처남이 황우럭이라며 사온 고기는 크기는 컷지만 맛이 없어 별로 인기가 없었다.
방어도 있었는데 제철이 아니다보니 기름기가 없어 이 역시도 인기가 없어 처남이 모처럼 실패한 날로 기록이 될 것 같다.
나는 속이 좋지 않으니 날 것은 먹지말라는 마눌님의 의견을 들어 매운탕으로 점심을 먹었다.
최서방과 마당에 있는 화로를 치우고 주변의 돌도 모두 옮켜놓고 바라보니 흙더미가 눈에 거슬려 마저 치우기위해 일하기 싫다는 최서방을 독려하여 흙더미까지 모두 치웠다.
마당이 시원하게 넓어진 모습을 보고 모두들 흡족해 한다.
집에 오니 손진헌과 이형재가 사과밭에서 적과를 하고 있다.
2달여 전에 여행계를 하나 만들었다며 나도 가입을 할생각이 있으면하라면서 현재 이덕호,구자성,손진헌,이형재 4명인데 장우기,박성환등을 추가로 가입을 시키려한다고 한다.
마눌님에게 이야기를 꺼내니 예상대로 퇴짜를 놓는다.
거미약을 치기위해 약을 살피는데 물에 희석하는 내용이 애매하다.
4.5~15리터까지 100ml 한 병을 타라고 하는데 20리터에 2병을 넣고 거기에 모기약까지 첨가하여 뿌렷다.
지난번 경주 갔을때 성동시장에서 사온 쑥떡을 잘라서 우유에 넣어 먹는 것으로 저녁을 대신하고 모처럼 맥주를 한 캔 후식으로 먹으면서 추이를 지켜보았다.
다행이 별다른 이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우왕좌왕 농사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0524-윤병원(피검사),대추밭물대기 (0) | 2022.05.24 |
---|---|
20220523-서리태밭물대기,수레국화케어오기 (0) | 2022.05.23 |
20220521-잔디깍기 (0) | 2022.05.21 |
20220520-대추밭방제작업,조홍한의원,처가집판석깔기,농업인보험,손기덕CCTV AS,강아지진드기약주입 (0) | 2022.05.20 |
20220519-서리태심기,대추밭제초작업,방제준비 (0) | 2022.05.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