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8월 18일 목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쪽파심기,똘이또순목욕,우종호내방,제초제살포,손진헌사과쨈만들기
김장을 대비해 쪽파를 심으려고 준비하는데 손진헌이 사과밭에 약을 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다가 나를 발견하고는 바구니를 들고 오란다.
병들거나 새가 찍어놓아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사과를 따 내어 내게 주면서 사촌형이 죽어서 오후에 서울로 가야해서 바쁘게 약을 칠 준비를 한다면서 밤새 온 비로 젖어있는 사과잎의 물기를 에어를 쏘아서 털어내고 약을 친단다.
작년에 심었던 쪽파밭을 그대로 활용하여 간단하게 네기로 일구고 비료를 뿌린 다음 한줄에 4개씩 심으니 약 130개 정도가 심어진다.
또순이가 사료를 먹지 않고 자꾸 칭얼거리는데 이유를 알수가 없어 일단 목욕을 시켜보기로 했다.
오랫만에 삼푸까지 동원하여 씻기고 나니 똘이가 걸려 똘이도 씻기고 나니 온몸에 강아지들의 냄새가 남는다.
우종호가 지나가다가 들려 똘이에게 비스켓을 주며 친하게 지내자고 한다.
오랫만에 온 손님이라 황토방 마루에 앉아서 캔맥주를 하나씩 마시고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뭔가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 최근에 자기가 먹는 약이 아주 효과가 좋아 며칠내에 다시 찾아올때 가지고 온단다.
감나무 아래와 바깥밭 변사장밭과 경계지점에 제초제를 살포했다.
어느 약을 뿌릴까 고민하다가 잔다와 유사한 풀이 잘 죽는 바스타를 선택해서 뿌리고 남은 약을 입구 화단에 올라온 잔디에도 뿌렸는데 화초에 이상이 없을지 지켜보아야 겟다.
손진헌에게 얻은 사과로 쨈을 만들자는 마눌님의 의견에 따라 마눌님이 씻어서 상한 부위를 제거해 놓은 사과를 껍질을 벗기고 씨를 빼낸 다음 잘게 자르는 일을 시작했다.
보기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서 오후 내내 매달려 있었다.
잘게 자른 사과를 꿀과 원당을 넣어서 버무린 다음 솥에 넣어 타지 않도록 저어가며 끓여서 물기가 거의 없도록 한 다음에 믹서기로 갈아서 마무리를 지었다.
저녁은 마눌님이 손가락이 아프기에 내가 냉면을 준비하기로 하고 오이와 사과를 썰어 채를 만들고 달걀을 삶아 고명을 완성시킨 다음 냉면을 쌂아 물김치국물을 부은 다음 만들어 놓은 고명과 얼음을 올려 마무리를 지었다.
고명을 많이 올리는 바람에 양이 많아져서 마눌님이 끝내 오이채 고명을 남겼다.
'우왕좌왕 농사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0820-다사랑산행,칠암사계,일광해변시장,구본기내방 (0) | 2022.08.20 |
---|---|
20220819-마눌님머리,CU,스타벅스,양산농수산물유통센터,김동금내방(고추,토마토따기) (0) | 2022.08.19 |
20220817-차고진열대정리 (0) | 2022.08.17 |
20220816-딸내미가족배웅,LG삼방공조,에어컨수리 (0) | 2022.08.16 |
20220815-아난티힐튼워터하우스,칠암사계,기장촌집장어,이마트,에어컨고장 (0) | 2022.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