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9월 09일 토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와송밭잡초뽑기,콩밭잡초뽑기
어쩌다보니 올해들어 한번도 와송밭을 챙겨보지 못한 것 같다.
항상 눈앞에 보이는 밭인데도 차일피일 귀찮아서 미루다보니 잡초가 너무 많이 올라와 있는 것 같아 날도 많이 선선해져서 잡초들의 씨앗이 퍼지기 전에 뽑아내기로 했다.
앞쪽은 손이 가니 뽑기가 좋은데 뒤쪽은 손이 닿지않아 판자를 대고 올라 않아서 뽑도록 나름 머리를 썻다.
거의 3시간에 걸쳐서 작업이 겨우 마무리 되었다.
점심을 먹고 더운 시간에 쉬었다가 해가 넘어가기를 기다려 콩밭에 올라온 잡초를 제거하러 나섰다.
억센 풀들이 많이 올라와 있어서 뽑기를 포기하고 낫으로 베기를 시작했는데 도저히 힘이 들어 모두를 베는 것을 포기하고 내가 제일 싫어하는 도깨비풀과 뿌리가 깊은 명아주나무만 베어내기로 했다.
가죽나무를 타고 올라간 환삼넝쿨을 걷어내다보니 가죽나무가 죽을 판이다.
해가 완전히 넘어가자 모기들이 극성을 부려 더 이상 작업하기가 힘이 들어 대충 마무리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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