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9월 11일 월요일 맑음
주요한 일 : 건강검진협회,한봉수이비인후과,장치과,우엉김밥,강남비뇨기과

 

병원순례를 제대로 한 날이다.

헬리코박터약을 먹고 그 결과를 확인하기위해 아침공복에 병원에 가야하기에 당뇨약도 받고 며칠 전부터 이상이 있는 어금니와 코도 검진을 해보기로 하고 오는 길에 전립선약도 타 오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다.

7시30분경에 집을 나서서 부산에 들어가니 출근시간이라 차가 좀 밀려 거의 9시가 다되어서 건강검진협회에 도착했다.

접수를 하면서 예약이 되어 있다고 했더니 바로 순서를 잡아서 알려준다.

2층에서 소변검사와 피검사를 하고 지하1층으로 내려가 UBT검사를 하는데 처음하는 검사인데 5분간 조그만 봉투를 2초간 불고 쉬기를 반복하여 5분간을 하여 봉투를 제출하니 10분 정도를 기다려 검사결과지를 주면서 동관 4층으로 가란다.

담당의사를 만났더니 다행이  제균치료는 잘되었는데 아직 궤양이 남아있으니 한달간 약을 먹어야한단다.

다시 1층으로 와서 계산을 하고 처방전을 받고는 2층에서 한 검사결과를 기다려 내과 의사를 만나니 고지혈증은 잡혔는데 당뇨는 그런대로 잘 관리가 되고 있다면서 처방전을 준다.

길 건너 약국에 가서 약을 받으니 한 보따리나 된다. 

바로 장치과 지정주차장에 차를 대고 한봉수이비인후과로 갔더니 손님이 없다.

이런 경우도 드문데 내가 바쁜 줄 알고 도와 주는 것 같다.

코 엑스레이를 찍고 내시경 촬영을 하고 결과가 코 안에 물혹이 생겼다며 심할 경우 수술로 제거를 해야하는데 일단 약을 먹고 경과를 지켜보자면서 5일치를 처방해 준다.

바로 장치과로 가니 역시 손님이 없어 바로 진료를 볼 수 있었다.

장원장에게 미리 전화를 해 놓았는데 장원장은 사정이 있어 월요일은 쉰다는데 간호사들의 이야기는 몸이 조금 안좋은 것 같아 보인다.

대리의사에게 치료를 받는데 어금니 아랫부분이 문제가 있는지 끍어 내는데 조금 시큰거린다.

이곳이 원인이라면 좋을 것 같은데 마치고 나니 장원장 지시라며 전체 X-ray를 찍어야 한다기에 찍었다.

병원을 나와 마눌님이 부탁한 우엉김밥을 사러 한양아파트로 갔다.

5줄을 사서 도시락포장을 하여 모면서 1줄은 먹고 도시락 2개는 집으로 가져와서 마눌님과 함께 먹었다.

양산에 도착하니 막 점심시간이 시작되어 시간을 보내기 위해 농협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은 뒤 세차까지 하고 병원으로 갔는데 20분정도를 기다려야 했다.

의사를 만나 2달치 처방을 받아 약국으로 가서 지난번에 받은 약 중에서 문제가 있는 약을 반환하고 5,000원을 환불 받았다.

약을 한 보따리들고 집에 들어서다보니 내가 봐도 좀 한심스럽다.

언제 이렇게 약이 많아 졌는지 단기로 먹어야 할 약은 5일간 삼시세끼 먹는 코 약을 먹고 한달간 위장 약을 먹고 나면 장기간 먹는 약들만 남는다.

당뇨약,전립선약,손떨림약 이다.

하나라도 빨리 끊어야 될 약들인데 참으로 난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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