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두도 안나던 일에 도전장을 던졌다.

쉬었다 해질녁에 하자는 말을 듣지 않는 마나님을 따라하는 수밖에 .......

입구를 어지럽히고 있는 폐비닐 및 나무와 온갖 쓰레기들을 정리하기로 마음 먹고 ....

 

1. 비닐 및 쓰레기는 도로에 정리하여 수거가 용이하게 한다.

2. 짤라놓은 나무는 다른 곳으로 치운다.

3. 입구를 막는 나무는 자른다.

 

나름의 방침을 세우고 시작했지만 생각만큼 쉽지않은데 ....

입은 마르고 땀은 비오듯이 흐르고......

1번을 해결하고 아차 싶어 한컷!! 

비닐과 쓰레기만 치워도 한결 시원한데....   이제 나무와 바닦에 있는 오물을 치워야 한다.

 

오물과 나무들을 치우고 자르고나니 주위가 깨끗해졌다. 바닦에 있던 오물(?)중 일부는 퇴비로 활용하기로 하여 밭고랑 옆에 따로이 쌓아 놓았다.

한층 더 깨끗해진 입구를 보니 보람은 있는데....... 몸은.......

흰비닐과 검은비닐,부직포을 구분하여 모았다가 마지막에 날라가지 않도록 묶었다.

오늘 참으로 많은 일을 했다.

손가락에 쥐가 나서 펴지지를 않아 혼이 나고, 코피가 절로 흐러 말라 있는 것을 마나님이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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