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11일 맑음
주요한 일 : 표충사구경, 화목장만, 전실장만들기
일찍 자면 일찍 일어난다는 단순한 진리를 딸내미에게 알려주는 아침이다.
일찍 표충사에 갈려는 딸내미를 데리고 가다가 손을 드는 할머니를 태웠는데 표충사에 지장제를 지내는 날이라 기도간다길래 함께 표충사매표소를 지나니 입장료를 무료로 통과하고 대웅전 및 내원암,대원암을 구경하고 딸내미는 좀 더 구경하라고 내려두고 할머니와 함께 돌아왔다. 할머니는 아불삼거리에서 간단한 약과 담배를 파는데 며칠전 누군가가 들어와 양담배를 모두가져가는 바람에 몇십만원의 손해를 입었다고 투덜거린다.
김사장이 9시가 넘어서야 도착하자 바로 어제 만든 장에대해 수정을 요구했다. 높이를 20Cm 낮춰 달라고 부탁을 했다.
어제 바로 이야기하지 못해서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이 지금이라도 수정을 해야하는 형편이었다. 조금 보기가 싫어 졌지만 훨씬 사용하기가 편해져서 다행스러웠다.
문짝까지 만들었지만 몰딩지가 마르지 않아 내일 부착하기로 하고 일찍 퇴근했다.
경계를 표시하던 긴원목을 손 톱으로 몇등분하여 전동톱까지 옮겨 모두 화목으로 만들었다.
두수레분량이 나와 푸짐한 소나무장작이 쌓여 마음이 푸근한데 막상 불을 지펴보니 너무나 잘붙으며 소비가 심해 안스럽다.
나무를 자르다보니 소나무 옹이에 엉진 송진 덩어리(관솔)를 발견하고는 향이 좋아 따로이 잘라서 TV위에 놓고 그 향을 즐기기로 했다.
한참을 도끼로 장작을 패는데 임종태씨가 찾아와서 잠시 쉬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갔다.
김사장이 다쓰고 버리는 인조목등 모두를 모아 아궁이에 넣고 불을 지피는데 송진이 뭉친 나무가지를 이용하여 불을 붙이니 힘안들이고 붙일 수 있어 좋았고 인조목등이 금방 탔지만 남은 화력으로 양미리를 구워 저녁반찬으로 먹을 수 있어 좋았다.
<표충사 안내도>>
<영취산 정상에 강아지가 한마리 내려온다>>
<불이 들어가는 아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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