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8일 흐림
아침 모처럼 면도하고 집에 가져갈 빈그릇을 챙기고 화목보일러에 장작을 가득채우고는 김해로 출발했다.
도로가 비어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김해에 도착하니 함께 가기로한 어머님 이웃 동생분은 참석하지 않는대서 어머님만 모시고 동래로 향했다.
에정시간은 12시 였는데 11시 10분경에 도착하여 미리 부탁한 청소기와 카레,고구마,통조림등을 싣고 기장으로 향했다.
전에 왔을때보다 시설이 많이 개선되어 시장이 커지고 거리가 훨씬 넓어진 분위기다.
1Kg당 25,000부터 45,000원 까지 크기에 따라 가격이 달랐다.
첫집에서 흥정을 시작했는데 뭔가 잘 맞지 않아 2번째집에서 킹크랩2마리 5Kg을 20만원에 준다는 것을 딸내미까지 거들어 185,000에 낙찰보고 방으로 들어가다 담배 한대하러 뒷쪽으로 갔는데 거기에서 대구 4마리 한상자에 6만원에 팔고 있어 마나님이 평소 신세진 것이 많다며 한상자를 사서 최대용씨집에 줄려고 반반씩나눠 담았다.
10여년만에 킹크랩을 양껏 먹고나니 감회가 새롭다. 그때는 Kg당 20,000원이어서 4Kg으로 3식구가 양껏 먹었었는데......
맛있게 배불리 먹고 일광 최사장집에 들려 대구를 전해 주고는 집앞에 마나님을 내려주고 동래시장에 딸내미를 내려놓고 김해에 어머님을 모셔드리고는 고추장을 반통받아서 밀양으로 향했다.
예상은 했지만 장작보일러에 불은 거의 꺼져서 불씨만 몇개 남아있고 팬만 돌고있는 상태였다.
부랴부랴 불씨를 살려내고 장작을 양껏 넣고는 보일러를 정상가동을 30분여 시킨 후 다시 온도를 최저로 낮추어 놓았다.
가져온 반찬과 황토방에서 가져온 김치와 고구마를 제일 추운 작은방에 넣어 놓고 카레로 저녁을 먹는데 마나님의 전화다.
대구 손질 한다고 생고생을 했단다. 이런 것을 선물했으니 최사장댁에 미안해서 어쩌냐는 것이다.
최사장댁은 조리사자격증이 있는 사람이라 당신보다 쉽게 손질 할 것이니 걱정 안해도 된다며 안심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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