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3일 맑음

주요한 일 : 병원방문,임천식부친상 문상,차량점검

 

부지런히 설쳐서 병원에 도착하여 각오한대로 1시간 30분 이상을 기다려 치료를 받고 나왔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예약을 하고도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고 자기 환자의 상태도 제대로 모르는 의사에게 치료를 받는데 특진이라고 비싼 돈에 엄청난 시간의 소요까지....

유난스레 오늘은 더욱 더 짜증이 난다. 의사가 시키는대로 했는데도 의사는 자꾸엉뚱한 소리만하며 책임을 회피한다.

2주면 머리깜기가 가능하고 2달 후면 등산도 가능하다고 했는데 한달이 지나도 머리도 마음대로 감지 못하는 치료방법에 짜증이 나는 것이다.

약을 넣으라고해서 꼬박꼬박 약을 넣고 멓지마라고 해서 안넣은지가 3주가 되었는데 오늘 또다시 약을 넣지 마란다.

자기가 환자에게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제대로 기억도 못하는 것 같다.

 

오는 길에 마나님 머리를 컷트하는 동안에 차량을 현대차서비스에 정기점검을 맞기고 임천식부친상에 문상을 다녀왔다.

함께 근무하던 김종현과 김윤수,송정호를 만나 함께 식사를 하고는 먼저 일어나 차량점검검결과를 확인하니 엔진오일과 타이밍벨트를 갈때가 되었단다.

규중선생님집에 사용할 전등을 사가지고 마나님과 도킹하여 밀양으로 돌아왔다.  

 

가뭄에 밭에 물을 줘도 별 효과가 없다.

 

 <지난번에 뿌린 상추는 올라와서 잘크고 있는데 시금치는 올라오다 모두 죽어버렸다>>

 <땅콩밭에  모처럼 잡초를 제거하고>>

 

2012년 8월 4일 맑음

주요한 일 : 민박손님받기

 

처음으로 마을센터로부터 의뢰받은 손님 5가족 20여명을 받는 날이라 준비를 철저히 해놓기로 했다.

먼저 어제 사온 등을 달고 확인을 하고

평상위에 천막을 치고 파라솔도 2개를 설치하고 의자도 총동원시켜 나름 넉넉하게 준비해놓았다.

 

오후가 되어 도착한 손님은 대학교 동창으로 초등학교 선생을 하고 있는 모임이었다.

우리마을과 자매결연을 한 학교에 근무하는 선생님이 있어 모두를 데리고 온 것이다.

서비스로 저녁에 방울토마토를 가져다 주니 소주를 한 잔하고 가라며 붙잡아서 3잔을 얻어마시고는 도망치듯 빠져나왔다.    

 

<전구를 교체하면서 유리도 깨끗하게 청소한 입구등>>

<천막과 파라솔을 설치하고 의자도 가져다 놓고>>

 

2012년 8월 5일 맑음

주요한 일 : 민박손님받기

 

다른 일을 하기가 뭐해서 밭에 나가 익은 옥수수를 따왔다.

시중에 6개 3,000원한다는 마나님의 이야기에 힘이 빠지지만 한소쿠리 가득 따온 옥수수가 마음을 푸근하게 만들고 배를 부르게 한다.

 

민박 손님들은 12시를 맞춰 오더니 한팀씩 빠져나간다.

모두가 가고난 뒤 가보니 생각보다 정리를 많이 해놓고 쓰레기도 잘 정리하여 모아 놓아 크게 손 볼게 없어 다행이었다.

사용하고 난 수건 10여장을 세탁기에 넣에 세탁하여 널어놓고 파라솔과 천막을 걷어 부엌 창고에 보관하여 다음 주에 장백산악회에서 사용 할때 손쉽게 하기로 했다.

 

낮잠을 자는데 산터 사무장이 찾아왔다.

오늘 민박손님들에게 받은 민박비가 20만원인데 수수료 10%를 공제하고 18만원을 가지고 왔다.

사무장은 44살로 밀양 시내에 사는데 출퇴근시 하루는 뛰어서오고 하루는 자건거로 온단다. 25Km를 뛰어서 온다니 대단하다.

대구에서 대학을 나왔으며 통계학을 전공했으며 자녀가 둘이며 맞벌이를 하고 있단다.

임금이 약해서 어떡하냐고 물으니 그만두고 싶어도 마을어른들과의 정때문에 쉽게 그만둘수가 없단다.

그간 임금을 밀양시에서 지원을 해줘서 걱정이 없었는데 올해는 50%만 지원해주고 내면부터는 지원을 해주지 않아 마을에서 임금을 해결해야 한단다.

       

<민박온 손님들이 자체적으로 발래줄을 걸고 빨래를 널어 놓았다>>  

<수확한 옥수수>>

 

2012년 8월 6일 맑음

주요한 일 : 황토방공사

 

병원가고 민박받고 며칠 작업을 못했다.

오늘은 바닥에 대리석을 모두 깔기로 작정하고 일터로 향했다.

시작이 반이라 했던가? 처음에 더듬거리다 요령을 터득하고 나니 진도가 빠르다. 오전에 반이상을 붙이고 보니 오늘 중에 무난히 다 붙일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근데 점심을 먹고 오후 일을 시작하려는데 이상한에게 전화가 와서 양산에 있는데 집으로 오겠단다.

이거 오늘 마무리 짓기 힘들겠다싶었는데 이상한이 부인과 함께 도착하자 함께하자며 소매를 걷어부치며 앞장선다.

오늘 붙이는 것을 완료하고 내일 홈을 메꾸는 작업을 할려고 했는데 상한이 덕에 메꾸는 작업까지 거의 다 완료했다. 

상한이는 에덴밸리에 방을 얻어 놓고 왔다며 저녁으로 냉면을 먹고는 좋아하는 소주도 한잔 못하고 돌아갔다.

마나님은 이상한이 수고하고 그냥갔다며 다음에 오면 고기를 굽어주겠단다. 모처럼 찾아온 손님에게 호의를 보인다.

 

<모서리 처리만 남은 작업>>

<백색세멘트에 황토색을 넣어 틈을 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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