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16일 흐리고 비
주요한 일 : 씽크대설치
씽크대를 맞추어 본다. 예전에 설치가 되었던대로 복원하는 것이다.
높이를 재조정 할 생각이었으나 하단 막이의 폭이 있어 높이는 것은 몰라도 낮출려면 작업이 상당히 어려워 질 것 같아서 하단막이의 높이에 맞추어 조립을 하기로 했다.
쉽지는 않았지만 하나씩 해나가다보니 어느새 자리를 잡아간다.
문제는 수도파이프다.
파이프구멍의 위치가 애매해서 씽크대를 낮추어 파이프가 위로 나오게 하든지 아니면 높여서 파이프를 밑으로 빼서 씽크대를 깨끗하게 만들어야 되는데 뭔가 쉬운 방법을 택하다 보니 또 큰 실수를 저질렀다. 물론 나중에 안 사실이다.
급한 마음에 기존의 배관을 살려보려고 배관이 있는 부분의 씽크대 상단을 직소로 도려내어 버렸다. 그것도 더 크게 .....
전에 싸용하고 남은 타일을 씽크대 전면에 한줄로 붙였는데 바로 크레임이 들어와서 다시 뜯고 붙이는 작업을 했다.
모든게 자신이 없으니까 대충하고 넘어가려는 내자신의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다.
2012년 8월 17일 흐리고 한때 소나기
주요한 일 : 병원방문,황토방 씽크대수전및 매립형콘센트등 구매
병원에 다녀오면서 황토방에 사용 할 수도꼭지(25,000원) 및 콘센트(1개 2,000원,6개)와 방충망에 응용하기 위해 몰딩전선관(1개 500원 6개)을 구매해서 마을에 들어오는데 센터사무장이 나와 있어 인사를 하니 마을의 위원장이 모두 모여 있다며 들어와서 차한잔 하고 가란다.
들어가니 정보화위원장 구본귀 녹색체험마을위원장 서성교 또뭐(?) 위원장 장진형 그리고 아줌마 한사람 모두 4명이 있어 잠시 차한잔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다 집에 와서는 먼저 베란다 방충망부터 뜯어내고 몰딩전선관을 이용해서 깨끗하게 정리했다.
진작에 이렇게 했어야 되는 것인데 너무나 농땡이를 친것 같아 미안스럽다.
다음으로 콘센트와 스위치를 교체하다보니 숫자가 맞지를 않는다. 스위치 2개 콘센트4개를 샀는데 콘센트가 6개가 필요한 상태다.
2개는 기존의 것을 그대로 활용하기로 하고 나머지를 모두 바꾸고 보니 훨씬 좋아보인다.
예초기를 돌려보려고 남아있던 휘발유를 넣고 동작을 시키니 시동조차 걸릴 생각이 없다.
아무래도 휘발유에 문제 가 있는 것 같다.
2012년 8월 18일 토 흐림
주요한 일 : 예초기수리,택배(롤방충망)도착,인터넷을 통한 민박손님받기,다사랑산악회참석,예초기동작
아무래도 예초기를 손봐야 할 거 같아서 차에 싣고 나가다가 어제 만난 장창명을 만나 예초기가 말을 않듣는데 한번 봐 달라고 해서 장창명이 시동을 거니 잘 걸린다. 휘발유만 바꾸면 될 것 같아 휘발유를 3,000원어치 사가지고 와서 동작을 시켜보니 시동은 걸리는데 엑셀을 당기면 시동이 꺼져버린다. 뭔가 문제가 있기는 한데 원인을 모르겠다.
장창명에게 찾아가 잠깐 틈이 나면 와서 손 좀 봐달라고 부탁하고는 혼자 나름대로 오일도 갈고 주변 청소도 하며 동작을 시켜보았지만 향상기미가 없다.
장창명이 와서 소음기를 뽑아내고 기름파이프를 이리저리 만져보고 동작을 시켜니 제대로 출력이 올라온다.
기계도 뭔가 전문가를 아는 모양이다.
민박손님이 12시 전에 오기로 되어있는데 1시가 넘어도 도착하지를 않아 전화를 해보니 이제 대동톨게이트를 지났단다.
시간이 좀 있는 것 같아 마나님을 배네골 다사랑산악회모임장소에 데려다주고 다시 오니 막도착해서는 짐을 풀고 있었다.
간단히 주의사항 및 사용시설에 대한 안내를 해주고 도착된 택배화물을 데크 뒤편에 놔두고 다시 배네골로 가서 다사랑회원들과 물놀이를 즐기고 돌아왔다.
할 일을 못하고 놀다보니 더 이상 미루기가 뭐해서 예초기를 짊어지고 밭으로 나갔다.
어두워서 잘보이지는 않았지만 급한대로 잡초를 대충 베어놓고 들어와서 휴식을 취한다.
2012년 8월 19일 흐리며 한때 소나기
주요한 일 : 잔디깍기,황토방방충망설치,땅콩수확
어제 못다한 작업을 마무리하고 잔디와 주변의 잡초를 베고보니 손바닥에 물집이 생겼다. 참으로 오랬만에 생기는 물집이다.
씽크대 수도꼭지를 붙일려니 부속이 맞지를 않는다. 나름 요령을 부려 니쁠을 이용하여 연결해보려고 면에 있는 대명건재에 가보니 사이즈에 맞는 부품은 나오지 않는단다. 수도꼭지를 부속에 맞는 것으로 바꾸는 방법 밖에는 없는 것 같다.
수도꼭지부착은 틀린 것 같고 방충망을 황토방부터 달아보기 위해 사이즈에 맞춰 절단을 하고 보니 상단 바의 절단을 하지 못하는 부분을 절단을 해버려 그 부분을 살리는 작업을 다시 해야하는 고생을 했다.
모두 조립하여 설치를 끝내고 보니 밖에서 문을 열기가 어렵게 되어 버렸다.
너무나 생각없이 일을 하는 내가 참 무서워진다. 조금만 더 깊이 아니 조심하면 되는데.......
심성규씨 부부가 대추에 약을 뿌리려 왔기에 시원한 음료를 한잔 대접하고 나니 땅콩을 캐야 한다며 요령을 알려준다.
내친 김에 두고랑 중 한고랑의 땅콩을 뽑아보니 많이는 달려 있는데 제대로 크지를 못해 모두 자잘한 것들이 많이 달렸다.
말려서 흙을 털어낼 요량으로 뽑아서는 옆고랑의 검은 비닐위에 가지런히 널어 놓았다.
한기동교수 부친이 사망했다기에 문상겸 병원방문을 위해 부산으로 향해서 김해에 마나님을 두고는 동래봉생병원에 다녀와서는 어머님과 소주를 한잔하고 단잠에 빠졌다.
2012년 8월 20일 흐림
주요한 일 : 병원진료,시장보기,딸내미마중,황토방수도완료,손진헌 사과밭방문
아침부터 한줄기 소나기가 내려 기온을 떨어 내린다.
병원 진료를 마치고 오면서 자동차보함가입시 블랙박스가 있으면 5%가 더 할인된다길래 특가인 99,000원에 판매하는 블랙박스를 사서는 딸내미와의 도킹을 위해 밀양역에 도착하니 1시간여의 시간이 남아 인근 내이동 재래시장을 둘러보기로 했다.
먼저 씽크대 수도꼭지를 연결할 니쁠을 2개 (2,000원)를 사고는 시장을 구경하다 통닭과 마나님 개량한복 한벌, 내바지 한벌, 콩국,포도를 사가지고 딸내미를 만나 집으로 왔다.
니쁠을 이용해서 수도꼭지를 연결해보니 내생각이 맞기는 하지만 나사산이 아무래도 맞지를 않아 조금만 건드리니 꼭지가 빠져버리는 통에 온 몸에 물세례를 받는 사태가 발생했다.
다시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씽크대 상단을 뜯고 제대로 공사하는 것이 맞다 싶어 뜯고는 박혀있던 부품을 빼어내고 구매한 부품과 수도꼭지를 연결하니 훨씬 나아보인다. 진작에 이렇게 시공이 되었어야 하는데 ...... 내가 많이 짧았다.
민박손님들이 어지러놓은 수건을 세탁기에 넣어 빨라서는 건조대에 거는데 손진헌에게 전화다.
삼겹살 좋은 것이 있으니 가족모두가 얼음골로 넘어오란다.
미리 식사준비가 다 되어 있어 내만 넘어 가서는 모처럼 주변 친구들과 어울리며 놀다가 12시가 다되어 돌아왔다.
그간 애먹이던 자동차보험을 처리했다. 작년에 약속을 지킨 동부화재로......
<내가 잔디를 안 깍는다고 마나님이 가위로 잔디를 깍았다>>
<씽크대 설치>>
<베란다 방충망>>
<스위치 및 콘센트교체>>
<스위치 및 콘센트교체>>
<문제의 수도꼭지 부품>>
<예초기를 돌보러 온 장창명>>
<예초기가 한번 설친 밭>>
<잔디도 깍고>>
<땅콩수확>>
<일부 떨어진 땅콩>>
<방충망>>
<설치된 방충망>>
'우왕좌왕 농사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20826-배추밭조성,태풍대비 (0) | 2012.08.26 |
---|---|
20120823-김장준비,황토방실리콘작업 (0) | 2012.08.23 |
20120815-도배 (0) | 2012.08.15 |
20120813-주말손님치기 (0) | 2012.08.13 |
20120806-병원방문,민박손님받기,황토방공사 (0) | 2012.08.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