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18일 일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땔감준비,차사고처리협의
귀농학교 동기회 회장을 맏게 되어 어제 저녁늦게까지 귀농학교 동기들 전화번호를 폰에 입력하느라 늦잠을 잤다.
일어나니 해가 천지를 비추고 있어 상당히 따뜻한 기분이 들었다.
더 춥기전에 하나라도 마무리를 지어야겠기에 지난 봄에 가지치기하여 구석에 쌓아 놓은 것들을 땔감으로 활용하기 좋게 단을 만들어 비가 맞지 않는 곳에 쌓아두기로 했다.
일반 신발은 매실나무가시에 찔려 작업마루밑에 처박아 두었던 작업화를 꺼내보니 입구는 거미줄이 막고 있고 안쪽에는 땅벌들이 집을 지어 애벌레를 키우고 있었다.
한참을 걸려 작업화를 청소하고 밑창을 털고 나니 제법 신을 만하게 되었다.
작업화를 신고 가죽장갑을 끼고는 본격적으로 나무정리작업에 들어갔다.
어째 진도가 나가지 않아 3단을 묶고 나니 오전이 후딱 지나간다.
점심을 먹고 마무리를 지으리라 부지런히 움직이는데 3시를 조금 넘겨 임종태씨가 찾아와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이내 해가 넘어간다.
해가 넘어감과 동시에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데 장갑을 끼고 있는데도 손이 시리고 한기가 느껴진다.
화목보일러의 재를 꺼내 화단에 뿌리고는 추위에 대비해 놓고 일찍 작업을 마무리하고 내일로 미룬다.
금요일 동기회를 마치고 사직 쌍용아파트에 최근용씨를 내려주고 만덕 1터널로 가기위해 가던중 신호에 걸려 서 있는데 뒤에서 오던 스타렉스가 빗길에 미끌어져 내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상철에게 전화를 하여 문의하니 뒷펌퍼가 내려 앉았다면서 35만원정도의 비용이 들어간다길래 사고차주에게 전화를 하니 못 믿는 눈치를 주길래 적당히 합의를 할려다 관 두고 보험 처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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