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3월 19일 화요일 맑음

주요한 일 : 화목정리,수도공사준비

 

어제 자동차분 환경부담금고지서가 배달되어 9시가 되기를 기다려 면사무소로 확인전화를 했다.

지난 1월 22일 1년치 자동세를 선납을 했는데 그때 당시 면사무소 여직원이 1년치 선납분 안에 환경부담금도 포함이 된다고 이야기를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고지서가 날아 왔기에 전화를 하니 담당자는 출장중이고 옆의 사람이 받아서는 환경부담금은 별도라며 아마도 안내가 잘못된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참 어이 없다!!! 암만 시골이라지만 담당자가 너무 모르는 것이 많다.

내친 김에 건수정보에 전화를 걸어 건강검진에 대해 문의했다. 혹시나 지정병원이 있느냐고? 역시 없단다. 혹시를 기대한 내가 잘못이지~~~

 

어제 마무리를 못한 나머지 목재들의 못을 빼서 정리하기로 하고 연장을 챙겨 작업을 하는데 못을 빼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다.

못을 빼서 고철로 팔고 목재는 재활용하던 어려운 시절이 생각이 난다. 지금은 인건비가 비싸 그렇게 하기도 어렵지만......

나 같은 화백(화려한 백수)나 심심하니 하는 거라 생각하면서 한개씩 처리해 나간다.

 

점심 수저를 막 놓는데 김여사가 찾는다. 나가보니 수도공사를 내일부터 김여사집을 시작으로 마을방향으로 역으로 해나간다며 미리 준비를 하는 것이 좋겠다며 혹시나 일이 있으면 미리 조치를 하란다.

아무래도 감독을 다시 만나는 것이 좋겠다 싶어 만나서 지난번에 얘기한 계량기공사와 홈관공사에 대해 다시 이야기하고 담에 대해 이야기하니 다시 한번 현장을 확인하자고 해서 함께 집으로 와서 보고는 담은 큰돌만 쌓아 줄테니 작은 돌은 내가 쌓으란다.

홈관공사시 콘크리트를 해야한다기에 이왕에 하는 공사니 우리집 마당까지 부탁을 했다.

레미콘 6루베 한차면 된다고 지난번 업자가 이야기했는데 한차가 아니고 2차는 있어야 되겠단다.

 

1루베(1㎥)로 10Cm의 뚜께로 깔면 10㎡를 깔수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고로  1차로 60㎡를 하기 때문에 면적을 봐서 2차이상이 들어간다는 이야기가 맞아 떨어진다. 

마당공사에 레미콘이 2차면 약90만원, 와이어메쉬(용접철망) 6번  60장 2400*60=144,000 기타부자재 인건비 50만원  약 150만원

수도공사 가입비 50만원 , 계량기 25,000원 및 함 55,000원 부자재 및 인건비 50,000원 63만원

대충 계산해도 최저가 200만원이 넘는다. 내가 직접하면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인건비만 조금 절약될 뿐이기 때문에 상당한 이득이 있는 공사임에는 틀림이 없는데 과연 요구액이 얼마나 될지 궁금하다. 

 

이야기를 끝내고 김여사에게 담주변에 있는 화초(수선화,상사초,달맞이꽃)을 파서 집앞에 심으라고 하니 좋다고 파서는 정성들여 마당에 심는 것을 보고 나는 담장을 철거했다.

담장을 철거하다보니 쑥이 많이 있길래 마나님에게 쑥을 뜯으라고하니 쑥을 뜯고 난 뒤 쑥뿌리를 캐서는 사과나무옆의 밭에 다시 심는다.

멀리 쑥캐러가기도 그렇고해서 쑥을 집에서 키워서 매년 편하게 먹겠다는 작은 욕심이다.

 

겨울을 나기위해 화분에 심어두었던 천사의 나팔을 빼보니 뿌리가 얼어 썩어 있었지만 회생을 믿고 심어본다.

어제 산에서 가져온 솔잎으로 불루베리도 땅으로 옮겨 심었는데 살아 날지가 걱정이다.

 

하다만 목재의 못을 마저 빼고는 차곡차곡 쌓아서 재산으로 만들었다.

잘하면 평상을 만들 때와 원두막을 만들때 유용하게 쓰이지 싶다.

 

 <오전 작업을 마친 후>>

 <오전작업 후 남은 목재>>

 <정리가 끝난 화목>>

 <정리를 마친 화목과 목재.. 긴목재는 별도 저장>>

 <오늘 뺀 못과 연장>>

 <수도공사를 위해 자리를 옮겨 놓은 적벽돌1>>

  <수도공사를 위해 자리를 옮겨 놓은 적벽돌2>>

<겨울을 잘 이겨낸 기특한 양배추를 위해 마나님이 김을 매줬다>> 

 <블루베리>>

 <찬사의 나팔과 블루베리>>

 <담장 홴스를 허물고>>

 <마나님이 우리집 매화꽃은 어째 불쌍하게 보인단다. 작년에 잘못한 가지치기가 꽃을 못피우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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