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3월 29일 금요일 맑음
주요한 일 : 강의,김여사댁수도수리
강의 때문에 일찍 부산으로 향했다.
일찍 출발한 탓에 느긋하게 풍경을 즐기며 가다보니 진달래,생강나무,벗꽃,개나리,매화가 눈에 들어온다.
어느새 만개한 꽃들이 봄임을 확인시켜주는데 바람은 아직도 차다.
어제 한교수가 2학년들에게 강의한 내용을 확인하고 자료를 조교에게 만들도록하고는 커피 한잔을 마신다.
2교시를 마치고 식사를 하러가니 봄내음이 가득한 야채 비빔밥에 어묵과 고구마튀김이 나와 먹었는데 튀김탓인지 지금까지 더부룩하다.
위가 많이 나빠졌는지 껄껄거리는 횟수가 늘어나고 배를 누르면 아픈부위가 많이 있다.
술이 원인인 것 같기도하고 담배도 한 몫하는 것 같아 절제된 생활을 해야할 것 같다.
마치고 학교밑의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세차까지 하고는 아침에 준비해 간 비스켓을 먹으며 유유히 집으로 돌아온다.
옷을 갈아입고 나가니 김여사가 일을 마치고 오면서 어제 부탁한 표고를 가지고 와서는 양을 많이 넣었다길래 저울에 달아보니 2650g이다.
650g을 더 넣었으니 많이 넣었다는 말이 맞고 품질도 상당히 양호한 것들로 가지고 왔다.
그러고는 집에 싱크대 수도에서 물이 샌다며 봐달라기에 저녁을 먹고 넘어가서 보니 바킹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 해체를 하여 확인 후 재부착을 하니 일순 양호한 것 같더니 이내 또 물이 샌다. 아무래도 꼭지를 갈아야 할 것 같다.
<집에 핀 수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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