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4월 10일 수요일 맑음

주요한 일 : 황토방단공사마감

 

계속 며칠째 바람이 심하고 기온이 낮다.

하던 일을 빨리 마무리를 지어야 하기에 단단히 챙겨입고 작업을 시작했다.

뜯어놓은 세멘만으로 마무리를 하기위해 나름 꾀를 내어 석분을 밑에 깔고 물을 부어 구석구석 쓰며들게 하고는 그 위에 세멘반죽을 부어 빗질로 마감을 했다.

몰탈을 바른 뒤에 큰돌 사이사이에 작은돌을 망치로 박아 넣어 너무 틈이 벌어지지 않도록 한다고 신경을 썼다. 

열심히 일을 한다고 마눌님은 반찬에 신경을 많이 쓴다.

봄내음이 가득한 돈나물무침이다.

 

마나님으로 써왔는데 마눌로 써주면 좋겠다는 마눌님의 요청으로 오늘부터 용어를 바꿔쓴다.

나는 나름대로 최대의 존중하는 맘으로 마나님이라 불렀는데 마눌이 더 좋다니.........

근데 마눌님이란 하느님을 뜻하는 고어라는 이야기에 깜짝놀라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마늘의 강원도 사투리라고만 나와 있다.

  

예정대로 단쌓기공사를 마감하고는 주변 정리에 들어갔다.

남은 돌과 기와 깨어진 것들을 모두 하우스옆으로 옮겨 쌓아 놓고  세멘트가 묻은 삽과 세멘칼등을 깨끗이 씼고 남은 모래는 검은다라이에 부어서 비를 맞지 않는 공부방처마밑에 모셔놓고 돌아보니 작년부터 쌓여있던 적벽돌이 눈에 거슬린다.

빨리 작업을 끝내어야 주변이 확 트이는 맛이 날텐데.......

 

김원장 둘째딸과 공부하는 애들이 맥문동을 캐러나왔다가 물이 안나온다고 이야기하길래 함께 모터 압력센서를 조정해서 물이 나오도록 해놓고는 모터 배관에 대해 새고 있는 부위를 알려 주고는 모터가 동작하지 않을때 조치방법에 대해 알려 줬다.

 

 <공사 마감>>

 <간단하게 계단을 만든 것 보다는 훨씬 보기에 좋다- 마물님의 제안덕이다>> 

 <예전에 깔아놓은 돌과 기와 깨어진 것을 모두 빼내 치운자리-마눌님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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