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4월 13일 토요일 맑음

주요한일 :  천정선풍기설치, 닥트공사,이상곤부부방문,김여사장작준비작업지원,손진곤일행과어울리기

 

다육이들을 위해 주문한 천정선풍기가 어제 도착을 했다. 

깔끔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으나 천정고리가 약할 것 같아 보강을 한 뒤 설치작업에 들어갔다.

구질한 선들을 없애기 위해 천정등에 바로 연결을 할려고 준비를 했는데 생각이 모자랐다.

스위치에 연결된 등이 함께 켜질 것을 생각하니 아무래도 별도로 선을 까는 것이 맞다고 느껴져 전기선을 이어 배선을 했다.

동작을 해보니 처음 동작시 약간의 불안함이 있었으나 곧 안정을 찾고 조용히 잘 움직인다.

 

내친 김에 그동안 미뤄두었던 화장실 천정닥드공사를 해치우기로 했다.

사다리를 가져와서 천정내부를 잘살펴보고는 계획을 세운 뒤 중앙화장실부터 닥드를 연결하여 테이핑처리를 하고 제일 문제가 되는 중간연결을 위해 잠시 고민을 해야 했다. 닥트중간을 짤라 짧은 배관을 끼운 뒤 연결부위를 호츠키스로 찍은 뒤 테이프로 마감처리를 했다.  

 

완두콩 싹이 나와 비닐을 뚫고 있는데 이상곤씨 부부가 찾아왔다.

근처에 땅을 보러 왔다가 잠시 들려 쉬었다 갔다.

 

김여사가 주문한 화목이 도착했다.

나무 중간을 사용하기위해 자르고 남은 껍질 부분을 묶어서 한차를 만들어 가지고 왔는데 길이가 길어 한참을 잘라야 할 것 같았다.

심성규씨가 손톱으로 장난스레이 몇개 자르고 갈 것 같아 고속전기톱을 빌려준다고 했더니 모터톱을 빌려 달란다.

모터톱과 기름과 줄까지 한세트 챙겨서 가더니 묶여져있는 그대로 위에서 밑으로 잘라 내려가기 시작한다.

고속절단기를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속도도 빠르고 작업이 용이하다.

톱으로 잘라놓은 것들을 처마밑으로 옮기는 작업을 거들다보니 6시가 넘어간다.

 

급하게 집으로 돌아와 대충 세수만하고 손진헌집으로 향했다.

낮에 찾아와서 저녁에 고례 개업집에 가서 술을 한잔 하자는 이야기를 하고 갔었다.

아무생각없이 혼자서 갔더니 부인을 데려오라고 야단이다.

맞다!!! 여기는 어디에 오라고 그러면 모두가 부부동반인데 내가 그걸 아직 인식을 못하고 있다.

속도 좋지 않아서 그냥 돌아올까하다가 괜스레 이상하게 보일까 꾹 참고 싱글로 함께 가기로 했다.

장대진부부,장용기부부,손진헌부부 그리고 나 이렇게 진헌형님과 동기라는 선배가 개업한 펜션겸 식당을 찾아가 오리고기로 소주를 마신다.

돌아오려니 지하에 노래방이 준비되어 있다며 지하로 이끈다.

모두들 하나같이 노래는 왜이리 좋아하는지 목청들도 참 좋다. 내 목소리도 좀 큰편인데 여기서는 끼이지도 못한다.

거의 12시가 다되어 집으로 돌아왔다.    

 

<천정 선풍기>>

<중앙화장실에서 빠져나온 닥드>>

<큰방화장실을 연결하여 밖으로 연결된 닥드>>

<싹이 올라오는 도라지>>

<더덕은 제법자라 이제 줄기를 내고있다>>

<감자가 싹을 내고 있다>>

<완두콩도 싹을 내고 있다>>

<청치마상추도 고갤르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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