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4월 15일 월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딸내미환송

 

아침 일찍 금곡으로 일을 가시는 어머님을 모셔다드리고 돌아와서는 단잠에 빠져 일어나니 12시다.

딸내미와 회덮밥을 먹으러 가자는 마눌님의 제안에 찬성을 해 놓고는 생각해보니 속을 좀 챙겨야겠다싶어 둘이서 다녀오라하고는 혼자 남아 어제 형근이 식당에서 얻어온 오리탕국물에 밥을 말아 먹었다.

딸내미가 친구를 만난다기에 동래역에 내려놓고 집에 오니 어제 조사장이 왔다가면서 두유와 청접장 그리고 지난번에 용접을 맏긴 쇠스랑을 두고 갔다. 밭에 나가 어던 작업을 했는지 둘러보니 고추가 한고랑 부추가 한고랑, 가지가 한줄이다. 많이 심기는 했는데 관리가 될런지 의문이다.

 

잡초들이 며칠사이에 부쩍이나 올라와 있고 마침 바람도 잠잠하여 제초제를 준비하여 밭두둑과 길가에 뿌렸다.  

참으로 모진 생명체들을 느껴본다. 아마도 한달 뒤에는 또 이만큼 올라와 았겠지!!

 

밭을 둘러보다 보니 동백꽃이 벌어진 것이 눈에 들어온다.

추위에 지쳐서 꽃도 못피우고 갈려나 걱정했는데 다행이 한그루이지만 꼿송이를 터트렸으니 나머지들도 곧 분발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꽃송이를 연 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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