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4월 18일 목요일 흐림

주요한 일 : 노인회관광배웅,황토방마루장판깔기,평상만들기,완두콩지지대설치

 

다행이 바람이 좀 잔다. 흐려서 따뜻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바람이 자니 한결 작업하기가 좋다.

아침7시 방송이 나온다. 노인회에서 관광을 가니 7시 30분까지 마을회관앞으로 나오라고....

집에 있던 소주를 한박스 가지고 나가 잘 다녀오시라고 인사하고는 차에 실어 놓고 떠날때 손을 흔들어주고는 돌아왔다.

할머니 한분이 고맙다며 내가 늙어 관광갈때 자기가 손을 흔들어 배웅해 주겠대서 웃었다.

 

보기싫은 황토방 마루의 장판을 교체하기위해 준비해둔 장판을 꺼내었다.

어디서부터 해야 할 지 한참을 고민 한끝에 세면장앞부터 정리해서 나오기로 했다.

헌장판을 다걷어내니 고물장수가 지나가며 방송을 하길래 불러서 헌장판과 그동안 모아놓은 고철을 주니 비누 3장을 준다.

고물도 치우고 비누도 생기고 ...  고물장사에게 가끔 한번씩 들려달라고 부탁을 해놓았다.

 

세면장앞부분이 턱이 있어 턱을 고정을 시킬까하다가 그냥 두기로 하고 맞추어 나가다보니 끝내 턱부분이 말썽을 일으킨다.

다 끝난 작업이라 부족한대로 만족하기로하고 그냥 넘어간다.

장판을 건드리다보니 아무래도 평상 하나는 짜야겠기에 나무와 합판을 찾았다.

옥상에 보관중인 합판에 곰팡이가 피고 있어 다른 보관방법을 찾던지 빨리 소모를 시켜야 할 것 같다.

일단 한장을 가지고 와서 지난번에 강물놀이터에서 가지고 온 방부목과 그동안 모아놓은 목재를 이용하여 평상을 만들었다.

못도 나무에서 빼놓은 것이고 나사도 빼놓은 것이며 목재는 화목에서 쓸만 한 것들을 모아두었던 것을 활용했고 장판도 황토방에 사용하다 철거한 것을 이용했으니 모두 재활용품을 이용하여 만든 셈이다.

 

심은 깊이 때문인지 땅콩은 겨우 3개만 올라왔고 감자도 들쑥 날쑥이다.

완두콩이 거의 다 싹을 내었기에 방바닥용 스틸격자를 반으로 접어 지지대를 만들어 세워주었다.

 

작년에 하얀민들레를 번식시키려고 한쪽으로 모아서 심어 놓았다가 밭을 변형시키는 바람에 모두 갈아 엎었는데 다행이 씨가 번져 2그루가 나왔길래 이번에는 제대로 관리하고자 한쪽으로 모아 심어 놓았다.

 

학생들을 위해 1장 연습문제 풀이를 만들어 카페에 올려놓고 모법답안도 만들어 시험이 끝난 후에 카페에 올리기로 했다.

다음 주가 중간고사기간이고 그 다음주엔 2학년 수학여행이다.

숨을 좀 돌릴 기간이 될 것도 같은데 다음 주 목요일에는 시험감독과 KT유관기관 교육이 있고 일요일에는 주례를 서야하니 그리 편치만은 않을 것 같다.

 

 <마루장판교체작업>>

 <재활용품으로 만든 평상>>

 <마루와 평상의 조합>>

 <완두콩 지지대>>

 <하얀 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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