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5월 20일 월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작약심기, 우체통만들기
모처럼 늦잠을 잤다.
며칠간 잠을 제대로 못잔 것을 보충하기 위해 10시가 다 되어 일어났다.
마눌님은 아침을 챙겨놓고는 어제 얻어온 작약 한그루와 줄무늬비비추를 화단에 심어놓고 들어온다.
어제 풀을 뽑다가 벨레에게 물린자리가 선명하게 부풀어 올라와 있다.
이제 마눌님의 벌레와 전쟁은 시작되었다. 큰 사고 없이 올해를 보내야 하는데......
마눌님이 심을 곳을 찾지 못해 심지 못한 작약을 연못가 화단에 심고 돌아서니 점심시간이다.
어제 처가에서 가지고 온 히라스매운탕으로 점심을 먹는다.
이상곤씨가 만들어준 우체통을 포기하고 대문기둥속에 새우체통을 만들어 넣기위해 마눌님의 자문까지 받아가며 머리를 짜내었는데 별 뾰족한 방법이 없어 보편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우체통을 만들기로하고 재료를 구하여 작업에 들어갔다.
별것아닌 것 같은 작업이 오후내내 걸린다.
함께 근무했던 강석원본부장이 모처럼 전화가 와서 예초기와 체인톱에 대해 묻는다.
강본부는 계속 부산여대강의를 하면서 산청에서 지난 4년간 감농사를 지어왔다며 이번에 밤나무밭을 감나무밭으로 바꾸기 위해 준비한단다.
한교수가 전화가 와서 6월 19일 시험감독을 마치고 이동통신기지국 운용실무교육 강의를 잡아 놓았다며 시간을 잡는다고 애를 썼다며 웃는다.
이어서 박학과장이 전화가 와서는 19일부터 23일까지 고교생들의 시험이 있어 감독이 필요한데 시간이 있느냐며 묻길래 내일 답을 주기로 했다.
배학대가 문자가 와서 카톡에 들어오라길래 가보니 이승철딸내미가 25일날 결혼한단다.
인터넷 청접장이 좀 어색하지만 멋지게 보인다.
<마눌님이 심은 작약>>
<내가 심은 작약>>
<지난 봄에 경주에서 가져온 소사나무가 자리를 완전히 잡았는 모양이다>>
<마늘쫑-가늘어서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마눌님의 말씀>>
<기둥속에 들어갈 우체통>>
'우왕좌왕 농사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0522-병원방문,대문기둥전기공사 (0) | 2013.05.22 |
---|---|
20130521-대문기둥공사 (0) | 2013.05.21 |
20130519-마을회의참석,경주방문 (0) | 2013.05.20 |
20130517-대문기둥공사 (0) | 2013.05.17 |
20130516-대문기둥공사 (0) | 2013.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