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6월 06일 목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마늘밭잡초제거

 

눈을 뜨니 해가 중천에 떠있다. 계속 늦잠이다.

어제 하던 잡초제거를 계속하기 위해 단단히 단두리하고 나갔다.

조금 하고 있으니 옆집 김여사가 챙겨나와 도와준다. 손이 빨라 나보다도 속도가 훨씬 빠르다.

절반 가까이하고 하고나니 12시가 다되어 그만하고 식사를 함께하자고 하니 자기집에 밥이 있다며 밥을 먹고 나중에 시원할때 만나서 마저 뽑잖다.

내가 속도가 늦어 점심을 먹고 조금 쉬었다가는 바로 나가서 혼자 잡초를 제거하고 있는데 김여사와 후배가 동시에 온다.

후배는 모자위에 수건과 머플러를 덮어 쓰고 있다보니 김여사는 후배를 마눌님이나 딸내미로 잠시 착각했다가 자세히 보고는 웃는다.

모처럼 밭에 세사람이나 붙었다. 조사장까지 왔으면 좋았으련만.......

후배도 자기 밭을 대충 손보고는 함게 동참하여 도라지밭에 잡초를 제거했다.

수고하는 사람들을 위해 참으로 얼음홍초주스와 쑥떡을 참으로 내와서 함께 먹는데 후배가 전에 홍초를 먹어서 손발이 갈라져서 고생했다면서 자기는 홍초를 끊었다면서도 한컵을 비워준다.  

6시가 다 되어가는 것을 보고는 그만하자니 김여사가 마저하자고 하다가는 수긍하고 나오면서 옥수수밭에 붙어서 잡초를 제거하기에 함께 마무리 짓는다.

혼자서 했다면 일주일 정도가 걸렸을 텐데 김여사와 후배가 도우는 바람에 마늘밭을 끝내고 도라지밭 4고랑을 마치고 옥수수밭의 잡초도 제거했다.

수고들 했기에 내가 저녁을 사겠다는데도 모두 거절하고는 제갈길로 간다.

 

<오전 작업한 마늘밭>>

 <마늘밭을 마치고 도라지밭에서 작업중인 김여사와 후배>> 

 <작업을 마친 밭>>

 <도라지밭>>

 <옥수수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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