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6월 27일 목요일 흐림

주요한 일 : 살구,매실효소담기,해충수집기수선

 

어제 따온 매실을 효소로 담으려니 설탕이 모자란다.

헛걸음하지 않으려고 농협마트에 전화를 하니 갈색설탕은 없고 백설탕과 흑설탕만 있다고하길래 마트에 가서 소주1박스,효소통22리터 4개,흑설탕 15Kg 2포를 사왔다.

전화로 확인한 백설탕도 15Kg 포장은 없고 효소통도 22리터 4개가 전부였다. 도심지와 다른 것이 이런 것들을 마음놓고 원하는대로 구입하기가 쉽지않다는 것이다.

 

어제 따온 매실을 큰 것은 장아찌로 담고 나머지는 효소로 담기로 하고 골라내어 보니 작은 것이 17Kg이다.

10Kg을 22리터통에 넣고 7Kg을 15리터통에 넣고 설탕을 채우니 설탕이 밑으로 내려가지 않아 각각 6Kg, 4Kg을 넣고는 뚜껑을 닫았다.

설탕이 좀 녹아 내리면 나머지를 보충시켜야 한다.

 

어제 박노길이 가져온 살구가 제법 양이 되어서 살구도 효소로 만들기로 했다.

일단 씨를 빼고 담아서는 나중에 믹서기로 모두를 갈아버리면 살구쨈같은 느낌으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씨를 모두 빼고 담았다.

 

점심을 먹는데 어제 마신 술 때문인지 속이 미식거리며 올라올려는 기분이라 두어 숫가락 뜨다가 포기하고 자리에 누웠 잠시 잠을 자고 일어났다.

자고 일어나서 라면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나니 좀 편해졌다.

술문제도 있겠지만 아침에 먹어야 하는 위장약을 점심식전에 먹은 탓인 것 같다.

 

지난번에 가준공시킨 해충수집기를 완성하기위해 마눌님이 모기장망을 가지고 해충수집용 봉지를 만들었다.

중국산 해충박멸기를 해체해서 해충유도등등과 망을 분해한 다음 그것을 기존의 등을 빼내고 밑에 달고 마눌님이 만든 봉지를 부착했다.

불빛이 어두워서 멀리는 해충은 불러오기가 힘들겠지만 그런대로 된 것 같아 배선도 깨끗하게 정리하고 그 위에 장판으로 덮어 마무리 했다.

 

중학교동기 모임에 가지 않으려다가 그래도 2회에 한번은 가는 게 도리인 것 같아 잠시 다녀오기로 했다.

7시가 모임시간인데 지각생도 없이 모두가 열혈참석이다.

2차 호픱으로 가는 것을 보고 빠져나와 집으로 오는데 길이 너무 조용하다.

내일 아침 또 이 길을 가야하는데......

 

 <살구효소>>

 <매실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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