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7월 28일 일요일 오전 비 온 뒤 흐림

주요한 일 : 조사장방문, 윤정묵관광

 

아침에 비오는 소리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천막을 걷었다. 나름 조용히 움직였는데 어느새 마눌님이 눈치채고는 따라 붙었다.

천막을 걷고 나니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다시 세차게 쏟아지기 시작한다.

다행이 민박온 손님들은 일찍 챙겨서 아침도 먹지 않고는 비가 잠시 멎은 상태에 철수를 했다.

생각보다 깨끗하게 사용하여 별로 손 볼 것도 없이 해 놓고 돌아갔다.

 

윤정묵씨로 부터 전화가 왔다. 등산모임을 따라왔는데 우리마을로 온다는 것이다.

비를 맞으며 자전거를 타고 한바퀴 돌아 보았는데도 보이지가 않아 전화를 하니 땜밑에 공원에 들렸다가 물가로 온단다.

 

마눌님은 처음으로 어탕수제비를 만든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어탕을 먹어야 한다기에 내가 어탕국수를 이야기 했더니 수제비가 어떠냐기에 좋다고 했더니 점심에 수제비를 만들었다. 만두도 함께 넣어 끓여 놓으니 밥보다 먹기가 훨씬 더 좋은 것 같다.

 

비도 그쳤겠다  윤정묵씨를 찾아서 밀양땜공원까지 가서 김여사가 일하는 산세베리아펜션을 보고는 돌아서 내려오며 보아도 보이지가 않아 전화를 하니 방미오토캠프장에 있다기에 가보니 많은 사람들이 평상에서 식사를 하고있다.

윤정묵씨가 따라온 산악회의 회장이 한성생갈비사장이라는 소리에 만나서 안부를 주고 받고는 분위기를 헤칠까 빠져나왔다가 마칠때 쯤 가보니 벌써 철수하고 없고 김대진만 혼자남아 소주한잔 하자기에 함께 수박을 안주로 소주한병을 비우고는 돌아왔다.

 

그 사이 조사장부부가 와서는 고추를 따고  대파를 뽑고 가지를 따놓고 있었다.

내가 전에 따서 말리고 있는 고추를 보여 주었더니 말려서 나보고 먹으란다. 가지도 몇개를 놔두고 가면서 계속 따 먹으란다.

 

오늘도 변을 보는 것이 어렵다. 연 이틀째 관장액을 넣어서 해결을 했는데 그나마 다쓰고 없어 다른방법을 찾아야 겠다.

 

<비에 젖은 천막을 말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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