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8월 25일 일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모임뒷처리,비닐씌우기

 

어제 많이 먹은 술도 아닌데 짬뽕이라 그런지 속이 별루다.

아침을 먹고 나가보니 고양이가 나름 먹거리를 챙겨볼려고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있다가 도망을 간다.

인환이가 정리를 잘 해놓고가서 별로 치울거는 없었는데 고기를 굽고난 뒤 기름이 밑으로 흘러 화로가 엉망이 되어있어 손을 좀 봐야 했다.

대충 치워놓고는 천막이 마르기 기다리며 밭에 비닐을 씌워 보기로 했다.

 

집앞밭에는 신발에 흙이 묻어 엉망이 되기는 해도 비닐을 씌웠지만 밑에 있는 밭에는 발이 빠져서 너무 힘이 들어 한고랑만 대충 씌워놓고 나머지는 연기시켜놓았다.

 

점심을 먹고는 마눌님의 제안으로 어제 참석한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내용의 문자메세지를 발송했다.

안하던 문자를 발송할려니 문장이 만들어지지가 않는다.

 

마눌님의 도움으로 천막을 걷어 어제 뒷정리는 모두 끝을 내었다.

고양이가 자기집인양 황토방마루밑에 자리를 잡고 떠날 줄을 모르고 있다가 마눌님의 호통에 도망을 갔다.

마눌님은 고양이가 자기식구들을 모두 데리고와서 소란을 떠는 것이 싫다며 미리 싹을 제거해야 한단다.

 

조사장이 다녀가면서 무를 심을 시기가 지났다는 소리를 듣고는 마침 손두부집할머니가 지나가시길래 확인하니 자기네 무는 벌써 싹이 났다고 이야기하신다.

늦었지만 오래된 무우씨를 찾아서 도라지밭 옆 고랑에 모두 뿌렸다. 과연 발아율이 어느정도될지 의문이다. 싹이나 날지......

 

<비닐씌우기>>

<무우씨를 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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