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9월 12일 목요일 비

주요한 일 : 수업준비

 

어제 저녁 늦게까지 책임을 다하기 위해 땅콩을 뽁고 껍질을 벗기느라 표 안나는 일을 하면서 시간은 엉청 소비했다.

모두 까고 보니 겨우 1통밖에는 안나오는 양인데 나는 2통은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마눌님이 딸내미를 주기 위해 남겨두었던 것인데 줘봐야 잘 안먹을 것 같아 아무래도 우리가 먹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한 것 같다. 

 

늦잠을 자는데 밖에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일어나 나가보니 비가 오는데 이장 와 있다.

어제 765Kv가 타결이 되었다고 사인을 하란다. 내용은 잘모르지만 하라니까 일단 사인을 하고 이장을 돌려보내고 들어왔다.

 

아침부터 내리는 비가 내일 멋진 수업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조금은 생소한 과목이고 각 학년 별로 따로이 준비를 해야 할 것도 있어 시간이 필요하던 차에 하늘이 도와준다.

먼저 1학년 실습과제물에 대한 평가집계표를 만들고 평가를 위한 기본 계획도 마무리 지었다. 

2학년 자료를 정리하다보니 학생들이 너무나 주위에서 손 쉽게 접할 수 있음에도 교재가 오히려 과거의 자료가 되어 상당히 문제가 있음을 다시 한번 느끼면서 레포트와 토론을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해야 할 것 같다.

 

장학수 어른이 작업을 하다가 휴대폰을 물에 빠트려 화면이 나오지 않는다며 가지고 오셨기에 드라이기로 말려서 동작시키니 다행이 화면이 나온다.

 

저녁에 이장이 찾아와서 문을 두드려 나가보니 조금 전 포수들이 도착하여 현장을 보고 갔다며 혹시 총소리를 듣더라도 놀라지마라고 당부를 하고 간다. 옆집에도 알려 달라기에 내가 알려주러 가니 현관선생이 있어 알려주고 왔다.  

 

 <밤 늦게까지 깐 땅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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