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9월 09일 월요일 맑음

주요한 일 : 고사리밭정비,페인트칠준비

 

마눌님이 오늘 별일이 없으면 황토방 마루천장에 칠을 하는 것이 어떠냐고 의향을 타진하는데 내가 그동안 너무 미뤄두었다는 생각이 쓰쳐 지나간다.

멧돼지로 부터 습격 당한 고사리밭부터 손을 봐야한다며 장비를 챙겨 밭으로 향했다.

심성규씨가 대추를 수확할 준비를 한다고 낫으로 대추밭의 풀을 대충 대충 베는 폼이 일하기 싫은 사람이 억지로 일하는 모습같아 보인다.

 

몇삽을 뜨지 못해 힘이 빠지는게 영 일 할 분위기가 아니다.

그래도 풀이라도 뽑자싶어 잡초를 제거 하고는 다시 삽을 들고 고랑정리에 나섰다. 고랑 1줄의 흙을 퍼올리고 나니 그만 힘이 빠져 철수를 하여 시계를 보니 12시가 넘었다. 어째 힘이 없더라니....

 

페인트 칠을 위해 페인트를 찾아 한곳으로 모으고 붓과 도구들을 챙겨 전시회를 벌렸다.

붓이 조그만 것만 있어 마음에 드는게 보이지를 않는다. 마눌님은 우체통도 빨강색으로 칠을 하라는데 빨간 페인트도 없다.    

해서 페인트와 붙을 사러 면사무소 앞의 건재상에 가서 물건을 사서 나오니 이장이 인사를 한다.

이장이 배추에 치는 약을 사러간다기에 함께 가서 배추에 뿌리는 약과 매실의 흥애에 뿌리는 약을 함께 사서는 모처럼 우리마을이 아닌 다른 마을에서 만나니 색다르게 반가워 아불에서 맥주를 한잔하고는 집으로 돌아왔다.

 

나가는 길에 황토민박에 일전에 면세 휘발유를 사달라고 해서 가져왔는데 돈을 주지 못해 휘발유가격을 물으니 21,600원 이라는데 현금이 만원자리밖에 없어 20,000원을 먼저주고 오면서 1,600원을 사람이 없어 문입구에  두고 왔다.

 

 <응애로 아픔을 겪고 있는 매실>>

 <배추약-노몰트, 산마루-응애약,아타라-산마루와 함게 치라고 준약>>

 <페인트준비>>

 <새로구입한 붓(2,500*2)과 로라(3,000), 빨간페인트 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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