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25일 월요일 구름많은 맑음

주요한 일 : 마을회의참석,배추절임,다육정리,박진구절임배추배달,양념구입,어머님모셔오기

 

똘이가 낑낑대는 소리에 일어나 나가니 밤새 비가오고 바람이 불어서 엉망이다.

땅이 젖어서 간단히 산책을 하고 돌아와서 밥을 주고는 들어왔다.

 

765KV보상문제로 마을회의가 있다기에 마을회관에 나갔다.

주로 펜션을 하는 사람들과 주민등록만 우리마을로 되어있는 총 12명을 대상으로 그간 데모에 참석하지 않고 보상금을 수령하는 것에 대해 일말의 면죄금이랄까? 마을기금을 출연하도록 요구하는 회의였다.

다른 마을에서도 이와 같은 건으로 50만원정도의 마을발전기금을 기브하는 것으로 협의가 되었다는 이장의 설명을 시작으로 박사장의 긍정적인 수긍발언과 비체사장의 동조발언으로 큰 무리없이 타결되었다.

 

마을회관에 누군가가 기증한 액자가 하나 있는데  달지를 못해 오래전부터 굴러다니고 있던 것을 드릴과 드라이버를 준비해 가서 달아놓았다.

 

어제 저녁에 절인 배추를 건져내어 씻어서 물을 빼기 위해 작은 평상을 이동하여 받침대로 사용하여 배추를 쌓아보니 생각보다 양이 많다.

어떻게 처리를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는데 박진구로 부터 사과를 구매하기 위해 전화가 왔다.

마침 잘되었다싶어 김장여부를 묻고 양념을 사러 가는 길에 가져다 주기로 약속을 했다.

 

심성규씨가 농협에 잠간 볼일이 있다기에 함께 나가서 김장용 비닐봉투를 사가지고 왔다.

 

절임배추를 비닐봉투에 담아 박진구 아파트 경비실에 맡겨 놓고 반여 농산물시장으로 향했다.

양념동에서 생강 10Kg을 30,000원에 구매하고 부속동인 건어물상가에서 황태대가리 1봉투, 다시용 멸치 1포, 토종닭 1마리, 민물새우 1Kg 사고 채소동에서 양파 1망과 고구마 1박스를 사서 박약국에 들러 마눌님 어깨를 위해 파스를 1박스 사서는 김해로 향했다.

 

자주가는 칼국수집에서 저녁을 먹고는 바로 밀양으로 돌아왔다.

캄캄한 밤에 겁을 먹어서 인지 똘이는 나오지를 못한다. 불을 켜고 부르니  밖으로 나와 어리광 썩인 투정을 대신한 물어뜯기를 시작한다.

작은방 아궁이에 불을 지피면서 함께 놀다가 들어오는 나를 원망스러운 눈으로 낑낑거리며 바라보는 똘이를 두고 냉정하게 들어온다.

 

 

 <똘이>>

 <해비치,? , 1박2일,박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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