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04일 수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똘이목욕, 차고하단 막이공사

 

해가 나기를 기다려 작업을 시작했다. 이른 아침에는 서리가  잔득 내려 있어 신발에 붙어 있던 얼음이 실내에 들어 오면 녹아서 엉망이 된다.

해가 나면서 서서히 서리가 사라지고 기온도 오른다. 오늘 낮은 꼭 봄날씨 마냥 포근하니 작업하기 참 좋다.

 

오전 동안 차고 입구하단 및 좌측하단 4/5 정도를 마쳤다. 오후까지는 작업이 마무리 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좌측하단 뒷부분과 뒷면은 뜬 공간이 넓어서 작업시간이 길어지고 몰탈도 많이 소모가 된다.  

몰탈이 남아서 블럭작업도 조금 해놓고는 작업을 마쳤다. 내일 블럭작업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작업은 끝이 난다.

 

날도 따뜻하고 점심시간까지 조금 시간이 있어 똘이를 목욕시키기로 했다.

언젠가 TV에서 본대로 앞발을 조금 들게 하여 씻기니 다른 일을 하지 않고 얌전히 잘 있다.

동물들의 특성을 알고 잘 지내는 사람들이 신기하고 부럽다. 난 도대체가 이해가 되지 않으니....

 

점심시간을 조금지나 개를 몰고 지나가는 사람이 인사를 한다. 처음보는 사람인데 허경호씨라고 6년전에 손진헌 뒷집에 이사를 와서 혼자 살고 있단다.  기업은행에 근무를 하다가 우울증으로 인하여 퇴직을 하고 지금은 글을 쓰고 있으며 부인은 교편을 잡고있는 모양이다.

 

허경호씨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마을 입구에 사는 서여사가 건축사무소소장이라는 사람과 함께 찾아왔다.

얼마전에 이상재씨 땅을 사서 그자리에 이쁜 집을 지을 계획이란다. 이웃이 들어서면 좋아지겠지!!!

 

마눌님 손저림증상이 쉬 개선되지 않는다. 본인은 이제 그 통증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며 치료에 크게 기대는 않하지만 통증이 견디기 쉽지 않다보니 용한 의사를 찾는다. 최대용씨부인이 소개한 김창환이란 의사를 찾다보니 구서동의 지온정형외과원장이다. 신경외과가 아니라 조금 실망 한 듯한데 부산가는 길에 한번 가보기나 해야겠다. 

 

 <입구쪽>>

 <입구쪽과 좌측>>

 <좌측 뒷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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