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13일 금요일 흐림

주요한 일 : 강의,마눌님병원,국민은행택배도착

 

마눌님과 함께 집을 나서는데 눈발이 나부낀다. 많이 오지는 않을 것 같은데 괜시리 걱정이 앞선다.

저녁에 무사히 올 수 있어야 하는데.....

 

마눌님을 병원에 내려두고 농산물센터에 들러 호두를 두봉지사서 싣고는 학교로 향했다.

학기 마지막 강의라  조금 일찍 마무리 짓고는 석대에서 마눌님을 만나 집으로 향한다.

할 일이 있었는데(메가 장보기, 똘이를 위한 족발사기, 차부속-쪼인트-사기) 석대 톨게이트에 들어서니 버릇대로 바로 고속도로진입로를 타는 바람에 다음으로 미루고 집으로 와 버렸다.

 

집에 오니 국민은행에서 보내온 큼직한 박스가 도착되어 있어 뜯어보니 카렌더와 조그만 수첩이 들어 있다.

잠시후 담당자가 전화가 와서는 내일쯤 도착할거라고 안내를 해주는데 지금도착하여 뜯어보고 큰 박스에 기대를 했는데 속이 비어 있어 실망이라며 웃으며 통화를 마쳤다.

 

조교선생이 선물해준 똘이 목에 거는 방울을 달고 딸랑거리며 딸내미가 보내온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똘이를 불러 본다.

어제 혼을 내어서 인지 불러도 멀찌 감치서 눈치를 보며 가까이 오려고 하지 않는다.

먹이로 유인하여 겨우 가까이 오게 만들었으나 오래 곁에 있으려하지 않는다. 어제 너무 심했는 모양이다.    

오늘 아침에도 길거리에 떨어진 뼈다귀를 먹으려기에 꼬리를 잡아서 들어 올려 입에서 빼낸 다음 뼈다귀를 멀리 버린 일이 있었는데 그에 대해서도 좋지 않은 감정이 있는 것 같다.

 

<모처럼 포즈를 잡고 있는 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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